리버풀전서 10호골 폭발
팀은 3-2 짜릿한 역전
[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의 미토마 가오루가 일본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브라이턴은 20일(한국시간) 영국 팔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PL 37라운드 리버풀과의 리그 마지막 홈 경기에서 3-2로 역전승했다. 벤치에서 대기하던 미토마는 팀이 1-2로 끌려가던 후반 20분 시몬 아딩그라 대신 교체 투입되었고, 투입 후 불과 4분 만에 동점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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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턴 로이터=뉴스핌] 브라이턴의 미토마 가오루가 후반 24분 리버풀을 상대로 2-2 동점골을 기록한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5.05.20 wcn05002@newspim.com |
미토마는 왼쪽 측면에서 공을 받은 뒤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대니 웰벡에게 패스를 내줬고, 웰벡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힌 뒤 흘러나온 볼을 침착한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해 리버풀의 단단한 골문을 열었다.
2022~2023시즌 브라이턴 소속으로 EPL에 데뷔한 미토마의 올 시즌 리그 10호 골이었다. 일본인 선수가 EPL에서 단일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경우는 이번 미토마가 처음이다. 일본 선수 EPL 통산 최다 득점자인 미토마는 이 골로 EPL 통산 득점을 20골로 늘렸다.
미토마의 골로 분위기를 올린 브라이턴은 후반 40분 맷 오라일리의 완벽한 땅볼 크로스를 받은 잭 힌셜우드의 역전골로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브라이턴은 이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승점 58점(15승 13무 9패)으로 리그 8위로 도약했다.
이미 EPL 우승을 확정한 리버풀은 최근 3경기 무승(1무 2패)으로 승점 83점(25승 8무 4패)에 머물렀다.
wcn050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