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미국프로축구(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유망주 정상빈(23)이 다시 유럽 무대로 돌아갈 가능성이 생겼다.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구단 소식을 전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MNUFC뉴스'는 19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포르트블라뎃' 보도를 인용해 스웨덴 말뫼 FF가 올여름 정상빈의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적이 성사된다면 정상빈은 2년 만에 유럽 무대를 다시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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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미네소타 정상빈. [사진 = ESPN] |
특급 유망주라고 평가받던 정상빈은 2021년 K리그1 소속이던 수원 삼성에서 프로에 데뷔해 29경기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여러 팀의 러브콜 속에 그는 2022년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과 계약을 맺고, 곧바로 스위스의 그라스호퍼 취리히로 임대됐다.
기대했던 유럽 도전은 순탄치 않았다. 부상과 저조한 경기력으로 주전에서 밀린 정상빈은 2023년 3월 그라스호퍼와 계약을 해지한 뒤 미네소타로 팀을 옮겼다. 미네소타와 계약 기간은 3년에 1년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된 2026년까지였다.
미네소타 입단 첫해 리그 23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한 정상빈은 지난 시즌 리그 32경기에 나서서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리그 14경기 중 11경기에 출전했는데, 선발은 단 2경기였다. 출전 시간이 줄어들면서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출전 기회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레 이적설도 고개를 들고 있다. 정상빈에게 관심을 보인 말뫼는 스웨덴 리그에서 총 27차례 우승한 명문 클럽이다. 현재 2025시즌 리그에서 5승 3무 2패(승점 18점)로 16개 팀 중 5위에 올라 있다.
wcn050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