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등 4종 모아…대응 과정 '시각화'
국립보건연구원장 "연구 수행에도 기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질병 재난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질병재난아카이브'가 운영된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질병 재난 관련 온라인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정리해 보존하는 '질병재난아카이브 누리집'을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질병 재난 발생 시 정보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해외 관계기관 등에서 실시간으로 생성되지만, 적시에 보존하지 않으면 사라질 위험이 있다. 연구원은 이같은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코로나19, 중동호흡기증후군, 신종인플루엔자 A,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4종을 대상으로 보도자료, 지침 등 약 2만건의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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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재난아카이브 주요 화면 [자료=질병관리청] 2025.05.20 sdk1991@newspim.com |
질병재난아카이브는 질병, 생산 기관, 자료 형태 등으로 세분화해 필요한 자료를 정확하고 빠르게 탐색할 수 있다. 질병 재난 대응 과정은 시간순으로 시각화돼 타임라인 서비스로 제공된다. 수요자 중심의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질병 재난 대응·연구 관련 보고서, 논문, 특허 등 수집 자료를 점차 확대해 관련 정책 수립과 효과적인 연구 수행 전략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