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룸살롱 의혹'에 지귀연 "사실 아냐"...판사 개인몫으로 돌아간 '정치 압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주당 尹 내란재판 속행 25분 전 지귀연 사진공개
"판사 개인 대응 어려워"...판사 개인 망신으로?
판사 개인 정치외풍, 보호막 없는 법원..."조직 내부 분열 상당"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지귀연 부장판사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정치 압박에 대한 대응은 지귀연 판사 개인 몫으로 돌아가는 모습이다.

이에 사법부 신뢰를 흔드는 국회 움직임에 대해 법원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탓에 법원 조직의 내부 분열이 심각하다는 방증이란 법조계 일각의 해석이 나온다. '정치 외풍'을 개인인 판사가 감내하는 게 과연 맞느냐는 시각도 적지 않다. 

◆ 지귀연 "외부 공격 일일이 대응, 재판진행에 영향"

19일 오전 10시 지귀연 판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사건 4차 공판을 시작하며 사건 진행에 앞서 "저 개인에 대한 의혹 제기 때문에 우려와 걱정이 많은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서 더불어민주당 측이 제기한 '룸살롱 접대 의혹'에 대해 입을 뗐다.

지 판사는 "평소 삼겹살에 소맥(소주+맥주) 마시면서 지내고 있다. 의혹 제기 내용은 사실이 아니고, 그런데 가서 접대를 받는단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무엇보다 그런 시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14일 법사위에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의원은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에 법정에서 반박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을 담당하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룸살롱 접대 의혹과 관련해 공개한 사진. [사진=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내란종식 헌정수호 추진본부]

지 판사는 "중요한 재판이 한창 진행되는 상황에 판사 뒷조사에 의한 계속적인 의혹 제기를 통한 외부 자극이나 공격에 대해 재판부가 하나하나 일일이 대응하는 것 자체가 재판 진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재판부는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에 매진토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지귀연 판사 재판부가 담당하는 윤 전 대통령 내란사건 재판을 속개하기 25분 전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기자 브리핑을 열고 지귀연 판사의 룸살롱 접대 의혹이라고 주장하는 사진 3장을 공개했다. 

노종면 대변인은 동석자에 대해 "사진에 2명이 있는 걸로 찍혀 있는데, 직무 관련자로 강하게 의심되는 분들이고 사실 관계 확인이 어렵지 않다고 판단한다"면서도 동석자가 누군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또 접대에 대한 핵심 증거가 있냐는 질문에 대해선 "사안 핵심이 접대인 것은 맞다"고 답하는 한편 "지 판사는 오늘 이런 곳에 아예 안갔다며 접대를 받은 적이 없다고 했는데 여러 차례 갔다"고 주장했다. 단, 브리핑에선 구체적으로 지 판사가 접대를 받았다는 것을 입증할만 한 증거 제시는 없었다.

이와 관련해 현재까지 법원 측은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을 통해 "가능한 방법을 모두 검토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는 입장만 밝힌 상황으로 이외에 별다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판사에 대한 부당한 공격이 있을 경우, 판사 개인적으론 대응이 불가능한 만큼 대법원 차원에서 보호를 해줘야 하는데, 법원은 보호할 의지도 없어 보인다"면서 "이런 이유로 재판부가 변경된다면 결국 판사에게 사표를 내란 소리로 그럴 가능성은 없어 보이고, 결국 판사 개인이 망신만 당하다 끝나게 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정치외풍에 보호막 없는 지귀연..."조직 분열 상당하다는 것"

법원 로고. [사진=뉴스핌DB]

법원이 지귀연 판사를 향한 정치적 외풍에 제대로 보호막을 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법원 조직 내부 분열 탓이란 법조계 시각도 있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결국 민주당이 원하는 것은 지귀연 판사 사퇴나 윤 전 대통령 사건을 다른 재판부로 배당하라는 것인데, 이 같은 공격에 법원이 대응하고 있지 않다는 것 자체가 사법부 독립이 무너졌다는 것"이라며 "지귀연 판사 뿐 아니라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에 대한 공격으로 사법부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데, 전국법관대표회의를 소집하는 것 역시 법원 내부 분열이 상당하다는 얘기"라고 바라봤다.

지난 9일 전국법관대표회의는 사법연수원에서 26일 임시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임시회의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대법원 파기환송심 판결에 대한 정치적 중립 및 사법 신뢰 문제 등을 논의한다. 전국법관대표회의는 사법행정 및 법관 독립에 관한 사항에 대해 의견을 표하고 건의할 수 있다. 대표회의는 매년 전국 법원 판사들이 선출한 법관 대표 등으로 구성된다.

한 대법원 판사 출신 변호사는 "판사들은 자신이 한 발언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인만큼 일의 특성상 대외적으로 말을 아끼는 사람이 많다"면서 "법관대표회의 대표로 선출된 사람 중 목소리를 누군가 크게 내게 되면 이쪽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높을 수밖에 없는데, 그것이 다수의 법관을 대표하는 입장이라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CES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사용자의 스케줄과 집 안 환경을 고려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부 가사도 직접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지향해온 LG전자 가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CES서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관람객은 CES 전시 부스에서 클로이드가 구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세운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된다. 차 키와 발표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는 준비물을 챙겨 전달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거주자가 집을 비운 동안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옷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청소로봇이 움직일 때 동선 위 장애물을 치워 청소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홈트레이닝 시에는 아령을 들어 올린 횟수를 세어주는 등 거주자의 일상 케어 기능도 시연한다. 이러한 동작은 상황 인식, 라이프스타일 학습, 정교한 모션 제어 능력이 결합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가사용 폼팩터·VLM·VLA로 최적화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 각도를 조정해 높이를 약 105cm에서 143cm까지 바꿀 수 있으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다소 높은 위치의 물체도 집을 수 있다. LG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사진=LG전자] 양팔은 어깨 3축(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축, 손목 3축(앞뒤·좌우·회전) 등 총 7자유도(DoF)를 적용해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섯 손가락도 개별 관절을 가져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배송 로봇 등에서 축적한 휠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외부 힘에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족보행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도 상용화 측면의 장점으로 꼽힌다. LG 클로이드가 홈트레이닝을 돕는 모습. [사진=LG전자]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 기능을 수행한다. 칩셋,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언어·표정으로 사용자를 인식·응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학습해 가전 제어에 반영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칩셋에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 기반으로 수만 시간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홈로봇에 맞게 튜닝했다는 설명이다. VLM은 카메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음성·텍스트 명령을 시각 정보와 연계해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VLA는 이렇게 통합된 시각·언어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을 담당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씽큐(ThinQ)', 허브 '씽큐 온'과 연결 가전이 더해지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가족과 씽큐 앱에서 나눈 메뉴 대화를 기반으로 식단을 계획하고, 날씨 정보와 창문 개폐 상태를 조합해 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를 마치고 운동복과 수건을 꺼내 준비하는 연출도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 첫 공개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조직·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모으고, 차별화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이미지. [사진=LG전자] 이번 CES에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을 뜻하는 'Axis'와 Maximum·Premium을 결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모듈로 로봇 관절에 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비중이 큰 핵심 부품이다.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후방 산업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고성능 모터·부품 기술을 축적해왔다. AI DD 모터, 초고속 청소기용 모터(분당 15만rpm),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 모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이 액추에이터의 경량·소형·고효율·고토크 구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수십 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만큼, LG의 모듈형 설계 역량도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로봇 성능·폼팩터 진화 지속…축적된 로봇 기술은 가전에 확대 적용 LG전자는 집안일을 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기능과 형태를 갖춘 홈로봇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청소로봇과 같은 '가전형 로봇(Appliance Robot)'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보타이즈드 가전(Robotized Appliance)' 등 축적된 로봇 기술을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전과 홈로봇에게 가사일을 맡기고, 사람은 쉬고 즐기며 가치 있는 일에만 시간을 쓰는 AI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2026-01-04 10:00
사진
의대 정시 지원자 5년 만에 최저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올해 의과대학 정시모집 지원자가 큰 폭으로 줄어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모집 지원자는 7125명으로 전년대비 32.3% 감소했다. 지원자는 2022학년도 9233명, 2023학년도 844명, 2024학년도 8098명, 2025학년도 1만51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모습. 2026.01.04 mironj19@newspim.com   2026-01-04 15: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