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2020년 대회 이후 5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본선 직행에 성공했다.
샤르자는 18일(한국시간) 싱가포르 비샨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이언 시티(싱가포르)와 AFC 챔피언스리그2(ACL2) 결승전에서 2-1로 이겼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 막판 마르쿠스 멜로니의 극장 결승골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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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 본선 직행에 성공했다. [사진=FC서울 인스타그램 캡처] 2025.05.19 thswlgh50@newspim.com |
샤르자가 ACL2에서 우승하면서 ACLE PO 출전권을 확보했던 서울은 ACLE 본선 진출권을 차지하게 됐다. ACL2 우승팀에는 다음 시즌 ACLE PO 진출권이 주어지는데, 동아시아 팀인 라이언 시티가 결승전에서 패하며 서울의 동아시아 PO 상대가 사라졌다.
이에 서울의 다음 시즌 ACLE 출전권은 본선행으로 바뀌었다. 서울의 ACLE 본선 진출은 5년 만이다. 지난해 K리그1 3위를 차지한 김천 상무가 군팀 특성으로 AFC에게 참가 자격을 인정받지 못해 4위 서울에게 기회가 넘어갔다.
이로써 2025~2026 ACLE에 K리그 팀은 지난해 K리그1 우승팀 울산 HD, 준우승팀 강원FC 그리고 서울이 나서고, 작년 코리아컵 우승팀인 포항 스틸러스는 2025~2026 ACL2 본선 무대에서 경쟁을 펼친다. 2025~2026 ACL 리그 스테이지는 오는 9월 시작해 내년 2월까지 열리고, ACL2 조별리그는 9~12월에 치러진다.
샤르자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중앙 수비수 조유민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우승에 이바지했다. 한국에서 태어난 뒤 싱가포르로 귀화해 국가대표가 된 라이언 시티 공격수 송의영과도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두 팀은 전반전을 0-0으로 팽팽히 맞선 채 마쳤다. 샤르자가 후반 29분 모하메드 벤 아르비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라이언 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1분 막심 레스티엔의 동점 골로 맞섰다. 하지만 샤르자는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AFC 주관 대회에서 첫 우승에 성공했다.
thswlgh5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