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연속 안타 행진... 3할 타율 재진입 시동
SF, 플로레스 홈런 3방 앞세워 오클랜드에 9-1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가 무려 19경기 만에 2루타를 신고했다. 5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3할 타율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이정후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89(173타수 50안타)로 약간 올랐고 OPS도 0.818로 상승했다.
1회와 3회 첫 두 타석에서는 범타에 그친 이정후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때려내며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6회엔 약간 먹힌 타구가 좌선상에 떨어지는 행운의 2루타를 기록했다. 지난 4월 25일 밀워키전 이후 19경기 만에 나온 장타이며 시즌 12번째 2루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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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
이정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근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는 걸 느낀다"며 "하루하루 집중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윌머 플로레스의 홈런 3방을 앞세워 안방에서 9-1로 대승했다. 플로레스는 만루홈런, 스리런홈런, 솔로홈런을 차례로 날리며 5타수 3안타 8타점을 쓸어담았다. 시즌 41타점으로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와 이 부문에서 MLB 전체 공동 1위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로건 웹은 8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이날 승리로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26승 1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