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위해 기초 단계 지원
10인 미만 소기업 대상, 전국 최초 지원 시작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는 다음 달부터 기초 단계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스마트공장 고도화 정책에 따라 2023년부터 지원이 중단된 기초 단계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자체적으로 시행해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충북도는 도내 제조 기업 1만9318개사를 대상으로 1699개 사에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제공해 전국 평균 구축률 7.75%를 웃도는 8.79%의 구축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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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ATS 협업로봇). [사진=충북도] 2025.05.18 baek3413@newspim.com |
지난 4월 중기부가 발표한 스마트 제조 혁신 실태 조사에 따르면 전국 16만3273개 중소 및 중견 제조기업 중 2만3784개 사(14.6%)가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에서는 7863개 제조 기업 중 1127개 사(14.3%)가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았다.
도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10인 미만 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전국 최초로 추진해 영세 기업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또, 삼성전자와 협력하여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진행하며 매년 5개 사에 구축 비를 지원하고 있다.
새롭게 시행되는 기초 단계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은 6월부터 모집 공고를 시작하며 도내 중소 및 중견기업 33개 사를 선정해 기업당 최대 40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도내 9개 기업이 수요를 제출한 AI 기반 자율 생산 및 제어가 가능한 제조 환경 구축 사업인 '자율 제조 선도 프로젝트'는 지난해 1건에서 최대 확대하여 공모에 대응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김수인 도 과학 인재국장은 "앞으로 기업의 규모나 업종 특성을 고려해 기초부터 고도화, 자율 제조 도입까지 제조 전 주기 디지털 전환을 통해 '충북형 제조 혁신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