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86억 원 기록… 전년 동기 대비 8.3% 상승한 수치
하이브리드 CPC, 건설 로봇 등 신사업 확장을 통해 성장 이어갈 것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글로벌 Top-tier CPC 전문기업 전진건설로봇이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 489억 원, 영업이익 86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대비 17.2%, 영업이익은 8.3%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이번 1분기 실적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전년 동기대비 47% 증가한 북미 시장 매출 호조를 꼽았다. 회사 관계자는 "북미 시장 내 점유율 확대를 위해 북미 전용 스테이셔너리, 신규 플레이싱붐 등 제품 라인업 다양화와 미국 내 딜러사 영업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친 결과 호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2025년 역시 데이터 센터 투자, 리쇼어링에 따른 공장 건설, 인프라 투자법에 기반한 지속적인 투자 흐름이 이어지며 건설경기 호황이 전망됨에 따라 북미 매출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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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건설로봇 로고. [사진=전진건설로봇] |
전진건설로봇은 안정적인 북미 매출을 이어감과 동시에 하이브리드 CPC 신사업을 통해 유럽 지역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전진건설로봇의 하이브리드 CPC는 작업시 엔진을 사용하지 않고 외부전력을 활용해 전기모터로 작업을 할 수 있는 차세대 건설장비로 탄소 배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이미 유럽 시장에서는 친환경 건설기계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태로 최근엔 스웨덴 대리점에 1호기 공급을 완료했다. 지난 4월엔 세계 최대 규모의 건설기계 전시회인 바우마에 참가해 친환경 하이브리드 CPC 모델 'Elect-REX'를 선보이며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회사는 각국의 환경 규제에 부합하는 맞춤형 하이브리드 제품 개발을 통해 유럽시장은 물론 중동, 국내까지 저변을 넓히고 친환경 하이브리드 CPC 시장의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이 외에도 건설현장의 무인화 트랜드에 맞춰 자율 주행 및 자동 분배 작업등이 가능한 스마트 건설 로봇 개발에도 힘써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