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종합] 美 4월 소비자물가 2.3%로 '4년만 최저'…트럼프 관세 효과는 '제한적'

기사입력 : 2025년05월13일 22:49

최종수정 : 2025년05월13일 22:5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부터 본격 발효된 미·중 간 상호 관세 조치가 처음으로 반영된 지표였지만, 관세로 인한 물가 자극 효과는 아직까지는 제한적인 수준에 그친 것으로 분석된다.

1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4월 CPI는 전월보다 계절조정 기준 0.2% 상승했다. 연율 기준 상승률은 2.3%로, 지난 2021년 2월 이후 약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수치와 시장 전망치(각 2.4%)를 모두 밑도는 결과다. 전월 대비로도 시장 예상치(0.3%)를 하회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으며, 전년 대비로는 2.8% 올랐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0.3%와 2.8%였다. 근원 CPI는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가장 눈여겨보는 물가 지표다.

4월 물가 상승의 주된 원인은 주거비였다. 전체 지수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이 항목은 전월 대비 0.3% 올라, 전체 물가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에너지 가격은 3월 2.4% 하락한 이후 반등해 0.7% 상승했고, 식료품 가격은 0.1% 하락했다. 특히 계란 가격은 한 달 사이 12.7% 급락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여전히 49.3% 높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고차 가격은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0.5% 내렸고, 신차 가격은 변화가 없었다. 의류는 0.2% 하락한 반면, 의료 서비스는 0.5% 상승했다.

◆ "트럼프 관세, 물가 불확실성 요인"…금리 인하 기대도 후퇴

이번 CPI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초 모든 교역국을 대상으로 기본 관세 10%를 발효한 이후, 관세 효과가 처음으로 반영된 첫 공식 지표다.

당초 우려와 달리 물가 충격은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관세 인상 이전에 수입품을 선제적으로 비축했고, 소비자 가격으로의 전가는 본격화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시장 일각에선 "진짜 충격은 여름"이라는 경고도 나온다. 재고가 소진되고, 오는 7월까지로 예정된 미·중 관세 협상에서 실질적인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을 경우, 하반기에는 물가 상승 압력이 다시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트럼프의 관세 완화 기조와 물가 상승세 둔화로 인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시장은 오는 6월 첫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는 9월로 미뤄졌으며, 연내 인하 횟수도 3회에서 2회로 축소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상호 관세 발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