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책

속보

더보기

中 기업, 해외 부품 줄이고 국산으로 신속 대체...자력갱생 강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미·중간 무역 갈등으로 중국 기업들이 부품 공급망을 미국 등 외국업체에서 자국 업체로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현지시간 11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중 무역 전쟁이 세계 최대 경제대국간 '디커플링'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이 중국에 최고 14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한 이후 중국 선전과 상하이 증시에 상장돼 있는 반도체, 화학제품, 의료기기 등 24개 이상 중국 기업은 '외국산 부품을 국산품으로 바꾸는 노력을 배가하고 있으며 현지 조달에 따른 이익이 예상된다'고 투자자들에 공시했다.

중국 유수의 로봇 기업인 에스턴 오토메이션 (ESTUN Automation, 埃斯顿)은 지난달 연례 투자자 보고서를 통해 "원자재의 국내 자급력을 높이기 위해 우리 자체의 공급망을 최적화할 뿐만 아니라 외국 업체와 거래하던 주요 고객사를 신속히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업의 한 임원은 "현지화 확대로 비용이 절감홰됐다"며 "무역전쟁발 불안은 물론이고, 글로벌 경제가 불안정해 공급업체를 바로 대체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영 비상장비제조업체인 차이나하존인더스트리(China Harzone Industry Corp) 역시 투자자들에 국내 대체 공급망을 적극 물색해왔으며 북미에서 조달하는 일부 부품의 중국내 조달 비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수출을 주력하는 쌍순환 모델을 개발할 것을 약속했다.

국산화 기조 강화는 동시에 제 3국 공급업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랴오닝성의 실리콘 재료 공급업체 신콘 세미컨덕터(Thinkon Semiconductor, 神工股份)도 리스크 관리를 위해 외국 공급망을 축소할 것이라고 투자자들에 밝혔다. 이 회사의 한 임원은 미국 제품을 수입하지 않으며 일본, 한국, 유럽에서 들여오는 화학시료를 국내 조달로 대체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중부 후난성의 베어링제조회사 후난 선드 테크놀리지(Hunan SUND Technological Corp)측은 "제조업체들이 중국의 보복관세로 스팀 및 가스 터빈에 사용하는 미국산 베어링 수입을 포기하고 있으며 우리에게 베어링 생산을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중국 기업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임시방편이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야기한 무역 전쟁의 충격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중국 기업들은 공급망을 영구적으로 재편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중국 정부는 오랫동안 중국 제조업을 키우는 '중국제조(Made in China) 2025' 및 선별적으로 글로벌 유대를 유지하면서도 경제적 독립을 강화하는 시진핑 주석의 이른바 '쌍순환(dual circulation,國內國際雙循環) 전략' 등 산업 자립 정책을 추구해왔다.

미국의 대중 관세 공세로 이 같은 정책의 추진력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 정부는 미국산 수입품에 최고 12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지정학적 타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기업이 자구책을 세우도록 유도하고 있다.

로듐 그룹의 애널리스트로 '중국제조(Made in China) 2025'에 대한 보고서를 쓴 카밀 불레누스는 "중국 기업이 트럼프 관세로 보다 더 자립형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FT는 중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는 현 무역 갈등은 그동안 추진해온 자립정책의 타당성을 반증하고 중국이 최근 미국의 압력을 견딜 수 있는 것도 그 같은 정책에 기안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중국은 이제 미국이나 서방이 없이도 생존할 수 있고 트럼프의 무역 관련 요구에 맞설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됐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주재 유럽연합(EU) 상공회의소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제조 2025 정책은 중국 제조업체가 현재 앞서고 있는 전기차, 조선, 레일 장비 등 산업에서 성공했다"고 평가하면서 "일부 산업에서는 투자 비효율과 과다생산을 야기해 교역 상대국과 긴장관계를 유발했다"고 지적했다.

중국 반도체 이미지 [캡쳐=바이두]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