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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에 바란다] 병역자원 급감·첨단전력 부상…'소수정예 군' 전환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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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수 급감…병역자원 고갈 '현재진행형'
후방부터 단계적 모병제 도입…전담기구 신설 필요성도
직업군인 처우가 열쇠…공공취업 연계도 검토
안보 직결분야 등 병역 이행 방식 다변화해야
예산·형평성·군 문화 변화…남은 과제 산적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정국 이후 한국 경제는 극도의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습니다. 사회적 양극화는 심화되고, 정치권의 극한 대립은 협치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정책 혼란 속에 기업들은 생존 전략을 새로 짜야 하는 전환기에 놓여 있습니다. 오는 6월 3일 대선 직후 곧바로 출범하는 새정부는 인수위원회 없이 임기를 시작합니다. 충분한 준비 기간 없이 시작하는 만큼, 초반 국정 기조와 정책 방향 설정이 국정 운영의 안정성과 신뢰를 가르는 분기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뉴스핌은 새정부 출범과 맞물려 부각되는 경제·사회 전반의 핵심 쟁점을 정리하고, 정책적 우선순위가 돼야 할 과제들을 심층적으로 짚어보겠습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저출산과 청년 인식 변화, 첨단 전장환경의 부상 등 복합적인 요인 속에서 기존 징병제 중심의 병역 체제가 구조적 한계에 직면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따라 새 정부는 단계적 모병제 도입을 시작으로, 병역의무 이행 방식의 다변화, 직업군인 유인책 강화, 국방 인프라의 현대화까지 아우르는 대대적인 병역제도 개편에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단순한 병력 확보를 넘어, 국가안보와 청년 세대의 삶을 동시에 고려하는 새로운 방정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출생아 수 급감…병역자원 고갈 '현재진행형'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출생아 수는 약 23만8300명이었다. 그동안 연간 출생아는 2015년 43만 8420명을 정점으로 8년 연속 급감했다. 합계출산율은 0.75명 수준에 머물렀다. 병역자원 감소는 더 이상 미래의 문제가 아닌 현재 진행형이다.

국군은 2002년 69만 명, 2017년까지 60만 명을 겨우 유지하다가 2018년 57만 명 기록 후 2021년에 51만 명이었다. 현재는 50만 명 선도 무너졌다. 50만 명을 유지하려면 매년 병력 22만 명이 충원돼야 하지만, 2015년 37만 명이던 20세 남자 인구는 2045년에는 12만명 이하로 내려갈 전망이다.

여기에 전쟁 양상까지 바뀌었다. 과거처럼 대규모 병력 투입이 승패를 좌우하던 시대는 지났고, 인공지능(AI), 드론, 사이버전 등 비대칭 전력과 정보전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고도로 훈련된 정예병력과 첨단 전력 운용 능력이 더욱 중요해졌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소수정예 군' 체제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병역제도 개편 방향은 ▲단계적 모병제 전환 ▲국방력 정예화 및 첨단전력 강화 ▲직업군인 유인책 확대 ▲병역의무 이행 방식 다변화 등 네 가지 축으로 요약된다.

[성남=뉴스핌] 이호형 기자 = '강한 국군,국민과 함께'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미디어 데이가 지난해 9월 25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가운데 기념식행사로 특전사 대원들이 태권도 격파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2024.10.01 leemario@newspim.com

◆후방부터 단계적 모병제 도입…전담기구 신설 필요성도

우선 일괄 전환이 아닌, 일부 후방 부대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거쳐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정보통신, 사이버전, 드론운용 등 전문 병과를 중심으로 '간부 정예화' 등 방식으로 단계적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모병 인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전담기구 신설도 논의되고 있다. 선발·교육·관리 등 전 과정을 전담할 사령부 또는 국방부 직속 부서를 두는 방안이다.

모병제 전환은 병력 감축을 전제로 하므로, 병력의 '질적 우위' 확보가 핵심이다. AI 기반 통합지휘체계 구축, 무인 드론 전투단 창설, 사이버방어 전력 강화 등 첨단 전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예를 들어, 전투부대 1개 대대에 드론 2개 소대를 편성하는 체계를 마련해 전방위 무인 전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직 개편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사이버 분야에서는 국가정보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의 협력을 통해 사이버 방어·공격 능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방향으로의 조직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훈련 방식도 바뀌어야 한다. 단순 반복 훈련에서 벗어나 시뮬레이션이나 가상현실(VR)을 기반으로 한 실전형 훈련 시스템 도입 등이 거론된다.

[연천=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 3월 20일 경기 연천군 임진강 일대 석은소 훈련장에서 열린 한미 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에서 한미 장병들이 연합부교를 결합하고 있다. 2025년 전반기 한미 연합연습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훈련에는 국군 5·7공병여단과 미2사단, 한미연합사단 등 총 600여 명의 장병이 참가했다. 2025.03.20 photo@newspim.com

◆직업군인 처우가 열쇠…공공취업 연계도 검토

모병제 정착의 관건은 직업군인의 매력도 제고에 달려 있다. 군 복무 중에도 학사·석사 학위 취득이 가능한 프로그램 등을 강화하고, 급여를 최저임금의 150% 수준까지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정부는 이와 관련한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 중이지만, 보다 현실적이고 폭넓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전역 이후 공공기관 및 국영기업 취업 연계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사이버보안·드론운용 등 민간 전문분야 진출 지원 ▲군 복무 경력의 자격증·학점 인정 제도 신설 등이 거론된다.

또한 전국 모든 군 부대의 생활관을 최신형으로 교체하고, 디지털 기반의 군 의료체계 도입 등 복무 환경 개선도 병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안보 직결분야 등 병역 이행 방식 다변화해야

병역의무 이행 방식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군복무만을 병역의 형태로 보지 말고, 사이버방위, 국가 재난 대응, 전략물자 통제 등 국가안보와 직결된 분야에서도 병역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넓혀야 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일정 수준 이상의 사이버 역량을 갖춘 청년은 군 대신 국가 사이버안보센터에서 복무하거나, 첨단 기술 인력은 국방과학연구소 등 연구기관에서 복무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방안은 병역자원 감소에 대응하면서도, 청년들의 재능을 국가자산으로 연결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모병제추진시민연대 관계자들이 지난 2022년 8월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서 징병제 폐지 및 모병제 도입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8.16 mironj19@newspim.com

◆예산·형평성·군 문화 변화…남은 과제 산적

다만 병역제도 개편이 넘어야 할 산도 만만치 않다. 가장 민감한 문제는 병역 형평성이다. 징병 대상자와 모병 지원자 간의 형평성 논란은 물론, 대체복무 확대에 따른 병역 기피 우려도 있다. 특히 모병제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병력 공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산 부담도 큰 과제다. 모병제의 인건비는 징병제 대비 최소 3배 이상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첨단 전력 확보, 병영시설 현대화까지 고려하면 국방예산의 대폭 증액 없이는 추진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존 징병 중심의 군 문화와 계급 위계에 익숙한 조직이 직업군 중심, 전문직화된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도 내부 저항과 충돌이 예상된다. 이를 관리할 리더십 확보가 필수적이다.

결국 이번 병역제도 개편은 단순한 병력 운용 방식 변경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방의 철학과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하는 '국방개혁 3.0'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군사안보전문가인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은 "대규모 징병군 체제에서 21세기형 첨단 직업군 체제로의 문명사적 전환 성공을 위해서는 정치권의 초당적 합의와 국민의 신뢰, 군 내부의 자발적 혁신이 필요하다"며 "모병제 전환을 위한 군 개혁은 이미 늦었다고도 볼 수 있어 빠르게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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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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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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