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자치도는 행안부의 '고향올래 공모사업'에 익산, 완주, 진안, 무주 등 4개 시군이 선정돼 35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는 전국적으로 12개 사업이 선정됐으며 전북이 단일 도 단위 최다로 선정돼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다.
'고향올래 사업'은 체류형 생활인구 유입을 지원하며 각 지자체의 고유 자원과 특색을 살리는 맞춤형 인프라 조성과 정주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선정 지자체에는 최대 10억 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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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올래, 익산시 사업[사진=전북자치도]2025.05.08 lbs0964@newspim.com |
전북은 2023년에 3건(14.5억 원), 지난해 2건(16억 원)에 이어 올해 4건이 추가로 선정되면서 총 9개 사업에 걸쳐 65.5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특히 이번 선정에는 초기부터 전북연구원과의 협력으로 컨설팅을 제공하고, 맞춤형 현장 실사 등 전 과정에 참여했다.
올해 선정된 사업은 ▲진안군의 '혜윰 치유 라이프 워크센터'(워케이션 분야)▲무주군의 '그림책놀이 창작틔움터'(런케이션 분야)▲완주군의 '온 마을이 하나되어 키우는 꿈배움터'(로컬유학 분야)▲익산시의 '타임브릿지, 익산 솜솜'(로컬벤처 분야)이다.
진안군은 '혜윰 치유 라이프 워크센터'를 조성해 산림치유와 명상, 로컬푸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힐링형 워케이션 중심지로 도약할 계획이다.
무주군은 '그림책놀이 창작틔움터'를 통해 전통공예공방을 예술놀이 공간으로 변모시키고, 소규모 여행객에게 특화된 체류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완주군은 농촌유학 기숙사와 가족 체류공간을 증축하여 지역민과의 교류 확대와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지역 정착을 유도한다.
익산시는 '타임브릿지, 익산 솜솜'을 통해 창업과 정주를 위한 숙박공간을 조성하고 청년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천영평 전북자치도 기획조정실장은 "전북이 전국 최다 선정된 것은 도와 시군의 전략적 대응 덕분"이라며 "시군별 생활인구 유입을 적극 지원해 전북이 체류형 인구 유입의 대표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자치도는 시군별 특화 프로그램 발굴을 위해 '1시군-1생활인구 특화사업' 공모를 지원 중이며 '생활인구 전담팀(TF)'을 꾸려 연내 생활인구 종합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