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망 안정화와 에너지 효율성 극대화 기대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고양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미래 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사업' 공모에서 '공유형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실증사업'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력망 안정화와 에너지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2025년까지 고양시에서 추진되며,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저장된 전기를 방출해 전력망의 과부하를 방지하고, 에너지 수급을 효율적으로 조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양시는 전력망 안정화와 에너지 효율 극대화, 전력요금 절감의 실질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에너지저장장치 기술은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의 불규칙한 발전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력이 과잉 생산되는 시간대에 저장하고, 필요 시 이를 방출하는 방식이다. 이는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AI 산업과 전기차 충전 분야 등에서 정전과 같은 비상사태를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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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양시] 2025.05.08 atbodo@newspim.com |
총 사업비는 27억 원 규모로 국비 60%, 도·시비 20%, 고양도시관리공사 및 민간기업 20%의 매칭 방식으로 진행된다. 5MW 규모의 공유형 ESS를 구축할 예정이며, 매년 약 1억 원 규모의 전력 요금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공공기관의 ESS 의무 설치가 면제돼 예산 절감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공유형 에너지저장장치 구축 사업은 고양시가 에너지 전환 시대에 발맞춰 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며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안전한 에너지저장장치 시스템을 통해 전력망을 안정화하고, 에너지 위기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