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 PBR 0.8...신흥국 지표보다 낮아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이달 코스피 상장 기업의 주가순이익비율(PER)이 12.7배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0.7배) 대비 38.64% 감소한 수치다.
한국거래소는 7일 발표한 '전년도 결산 재무제표를 반영한 유가증권시장 투자지표'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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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2025.05.07 stpoemseok@newspim.com |
코스피 200의 PER은 11.0인데, 이는 선진국(21.3)뿐만 아니라 신흥국보다 낮은 수준이다.
한국거래소는 "작년 순이익 증가(57.7%)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정치 불확실성 및 경기침체 우려 등에 따른 시가총액 감소(-3.5%) 탓에 PER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일 기준 시총은 202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줄었다.
코스피 상장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한 0.9를 기록했다. 코스피 200의 PBR은 0.8인데, 이는 선진국(3.4) 및 신흥국(1.8) 대비 크게 낮은 수치다.
거래소는 "코스피 상장사의 시총은 감소했지만, 자본총계는 증가한 점에 기인했다"고 말했다.
배당수익률의 경우 전년(1.9%)도 대비 0.3%포인트(p) 오른 2.2%를 기록했다. 이는 밸류업 프로그램 등으로 지난해 코스피 상장기업 배당총액이 2023년(39조원) 대비 11.9% 증가한 덕분이다.
코스피 200의 배당수익률은 2.4%이었다. 이는 선진국(1.9%)보다 높고, 신흥국(2.8%) 보다는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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