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결제 시스템과 혁신적 사용자 경험 제공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급속 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CPO) 1위 기업 채비가 금융위원회로부터 전자금융업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선불사업자)과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사업자) 라이선스를 모두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라이선스 취득은 지난해 9월 15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전기차 충전 서비스의 결제 및 선불 충전금 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의 일환이다.
채비는 국내 최대 규모인 약 6000여 면의 공용 급속 충전소를 운영하며 이번 라이선스 취득을 통해 미리 결제한 충전 크레딧을 사용하는 선불 결제 서비스와 다양한 결제수단을 연동하는 결제대행(P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선불 충전금에 대한 신탁·예치·지급보증보험을 통해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며 고객의 신뢰를 제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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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스테이 홍대점. [사진=채비] |
전자금융업은 개인정보 보안 수준, 선불 충전금의 별도 관리, 전문 전산인력 및 전산설비 보유, 내부 통제 및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등 금융감독원이 요구하는 까다로운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만 허가받을 수 있다. 채비는 이러한 금융감독원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하며 높은 안정성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전자금융업 라이선스 취득을 계기로, 전기차 충전 서비스뿐만 아니라 채비의 복합 충전 문화공간인 '채비스테이(CHAEVI STAY)'에서 제공하는 F&B(한식당 정성옥, 카페 20BOON), 세차(채비워시) 등 다양한 생활 편의 서비스와 결합된 통합 결제·멤버십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실제로 채비스테이에서는 고객은 전기차 충전과 함께 식음료 할인, 세차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채비 관계자는 "이번 전자금융업 등록을 계기로 고객이 더욱 안심하고 편리하게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채비스테이에서 제공하는 F&B, 세차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와의 결합을 통해 전기차 이용자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채비스테이는 전기차 충전뿐만 아니라 편안한 공간에서 휴식, 편의시설, 식음료, 쇼핑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복합 충전 문화공간이다. 채비는 지난 2022년 강남서초센터를 시작으로 홍대, 송파둔촌, 목동신월, 마포성산, 안양, 성수 등 총 7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