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MLB] 김혜성, 안타보다 도루 먼저…이정후, 안타 없이 타점·득점

기사입력 : 2025년05월05일 11:56

최종수정 : 2025년05월05일 11:57

김혜성, 도루 성공한 코리언 빅리거 12번째 선수
전날 9회 대수비 이어 9회 대주자로 나가2루 도루
이정후, 3타수 무안타로 시즌 타율 0.305로 내려가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에서 도루를 한 12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몸에 맞는 공으로 타점을 추가했다.

김혜성은 빅리그 로스터에 오른 둘째 날인 5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방문 경기에서 9회 대주자로 나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애틀랜타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혜성이 5일 애틀랜타 방문경기에서 9회초 대주자로 나간 뒤 2루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2025.05.05 zangpabo@newspim.com
[애틀랜타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혜성이 5일 애틀랜타 방문경기에서 9회 대주자로 나간 뒤 여유 있게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2025.05.05 zangpabo@newspim.com

다저스가 3-4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 안디 파헤스가 1루수 옆 내야 안타로 나가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대주자로 김혜성을 기용했다. 김혜성은 윌 스미스 타석 때 원 스트라이크 원 볼에서 3구 볼이 들어올 때 2루를 훔치며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스미스가 스트라이크 낫 아웃 상태로 1루까지 달리는 사이 3루에 안착했다. 상대 포수 드레이크 볼드윈은 2루를 한 번 쳐다본 뒤 1루에 공을 던졌지만, 김혜성은 그 틈을 파고들어 3루로 뛰었다.

하지만 스미스를 포함해 후속 세 명의 타자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김혜성은 홈을 밟지는 못했고, 다저스는 그대로 경기를 내줘 7연승 행진이 멈췄다.

[애틀랜타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혜성이 5일 애틀랜타 방문경기에서 교체 출전을 기다리며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05.05 zangpabo@newspim.com

국내 리그에서 도루 211개를 성공하고, 2021년에 도루왕을 차지한 김혜성은 올해 트리플A에서도 28경기에서 13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추신수가 157개로 가장 많은 도루를 했고 김하성(78개·탬파베이), 배지환(33개·피츠버그), 강정호(8개), 최지만(6개), 이정후(5개), 최희섭(3개), 박효준(2개), 박병호, 김선우, 서재응(이상 1개)이 빅리그에서 1개 이상의 도루를 남겼다.

시즌 개막을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시작한 김혜성은 전날 빅리그로 콜업됐고, 9회말 수비 때 2루수로 교체 출전했다. 이날도 마지막 이닝에 대주자로 출전해 아직 타석에 설 기회는 얻지 못했다.

이정후는 이날 콜로라도와 홈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정후가 안타를 치지 못한 것은 교체 출전한 1경기를 포함하면 34경기 중 7경기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가 콜로라도와 홈경기를 한 5일 꼬마팬이 이정후를 응원하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5.05.05 zangpabo@newspim.com

그러나 이정후는 이날 타점과 득점 1개씩을 추가했다. 샌프란시스코가 5-1로 앞선 7회말 1사 만루에서 이정후는 콜로라도 오른손 불펜 타일러 킨리의 시속 140㎞ 슬라이더에 왼쪽 발을 맞아 시즌 20번째 타점을 올렸다. 이어 맷 채프먼의 2루 땅볼과 윌머 플로레스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아 25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1회 헤르만 마르케스의 시속 141㎞ 너클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3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에는 앙헬 치빌리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104m를 날아가는 타구를 만들었지만, 우익수에게 걸렸다. 이정후의 타율은 0.312에서 0.305(128타수 39안타)로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윌리 아다메스의 연타석 홈런 등을 앞세워 9-3으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