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3연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8회 대수비로 출전했지만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실패했다.
이정후는 2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홈 경기에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고, 경기 막판인 8회초 수비 때 중견수로 투입됐다. 최근 꾸준하게 안타를 생산하며 공격의 활로 역할을 했지만, 체력 안배 차원의 휴식이 필요했다.

이정후는 8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콜로라도 좌완 불펜 스캇 알렉산더를 상대로 92마일 (시속 148km)의 싱커를 받아쳤지만, 2루수 땅볼에 그치며 아웃됐다.
단 한 차례 타석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한 이정후는 이로써 8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마감했다. 시즌 타율은 0.319에서 0.316(117타수 37안타)으로 소폭 하락했고, OPS(출루율+장타율)도 0.893으로 떨어졌다.
경기 후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를 교체 출전시킨 이유에 대해 "당시 우리는 한 점 차로 뒤지고 있었고, 수비 강화를 원했다"고 밝혔다. 또 좌타자인 이정후와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동시에 기용한 배경에 대해 "이정후는 좌완 투수 상대 기록도 우완과 다르지 않다. 야스트렘스키 역시 올해 좌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지구 최하위인 콜로라도에게 3-4로 발목이 잡힌 샌프란시스코(19승 13패)는 3연패에 빠지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자리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