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B2B(기업간 거래) SW 선도기업 아이퀘스트의 자회사이자 경영 컨설팅 전문기업인 디포커스가 현대아이티씨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본격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디포커스는 지난 2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현재 To-Be 설계를 완료했으며, 연내 시스템 오픈을 목표로 전사 차원의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생산설비 운전 및 유지보수를 책임지고 있는 현대아이티씨가 급변하는 산업 환경과 인사관리(HR) 선진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현대아이티씨는 HR 기능을 중심으로 기업 운영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고, 중장기적 경영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차세대 ERP 도입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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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퀘스트 로고. [사진=아이퀘스트] |
ERP 솔루션은 현대자동차그룹 중견 계열사의 표준 ERP로 자리잡은 '카니아스ERP(canias ERP)'가 선정됐으며, 구축 파트너로는 현대오토에버와 디포커스가 참여하고 있다. 현재는 시스템 기능 개발 단계에 진입해 핵심 업무 모듈의 구현이 진행 중이다.
도입 예정 모듈은 ▲인사관리(HR) ▲구매·자재관리 ▲재무회계 ▲관리회계 등 기업 경영의 핵심 기능을 포괄하고 있으며, 웹 기반의 사원자율서비스(ESS) 시스템과 모바일 근태관리 시스템도 함께 도입된다. 이를 통해 전 임직원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손쉽게 인사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사용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한 전자세금계산서, 법인카드, 펌뱅킹 연동 기능도 함께 구축되어 업무 편의성은 물론 내부통제와 투명성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은두 디포커스 대표는 "현대아이티씨가 ERP 솔루션을 선정함에 있어 라이선스 가격 경쟁력, 기능의 적합도, 추가 개발의 유연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카니아스ERP]를 선택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결정"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현대아이티씨의 다양한 HR 규정과 운영 지침을 체계적이고 유연하게 반영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이퀘스트와 디포커스는 어떤 ERP 시스템과도 독립적으로 연동 가능한 SaaS 기반 HR 플랫폼 '디포커스HR'을 공동 개발해 공급 중이다. 이 솔루션은 인사관리, 근태관리, 급여계산, 경비처리, 전자계약, 연말정산까지 전(全) HR 업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강점을 갖추고 있으며, 모바일 앱을 통해 구성원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업무 처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근태 및 급여 아웃소싱 전문업체인 프로에스콤에 '디포커스HR'을 성공적으로 공급하여 HR 솔루션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장하고 있으며, 이번 현대아이티씨 ERP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HR 시스템 기능 고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