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관광지구 지정사업 탄력
해안 관광산업 중심지로 도약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시행하는 '2025 지역 관광투자유치 컨설팅 및 홍보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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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 힐링테라스 전망호텔 조감도 [사진=하동군] 2025.04.30 |
이는 전국 공공기관 및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민간 투자유치가 포함된 관광사업을 발굴·지원하는 사업으로, 선정된 지역에는 ▲자문단 컨설팅 ▲투자유치 제안서 작성 ▲박람회 참가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전국에서 4개 사업이 서면 평가를 통과한 가운데, '하동군 해양관광지 지구 지정 사업'이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2026년 해양관광지 지구 지정을 목표로 금남면 중평리·진교면 술상리 일원에 총면적 약 1.5㎢ 규모의 복합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해양 치유, 레저, 생태체험 기능을 포함하는 이 관광단지는 기존 관광 인프라와의 연계를 통해 하동군이 지리산과 섬진강, 남해안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이바지할 전망이다.
군은 이미 지난해 12월 해양관광단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을 마무리했으며, 올해 2월에는 해양관광지 지정 용역 과업을 발주하여 해양관광지 지구 지정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하승철 군수는 "금오산 일원이 생태·치유·힐링 관광지로서 투자 매력을 더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빼어난 해안 경관을 바탕으로 민간 투자를 적극 유치해 남해안 관광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