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역풍 맞은' 트럼프 집권 2기 100일...행정명령·관세정책 남발에 지지율 '폭망'

기사입력 : 2025년04월30일 05:39

최종수정 : 2025년04월30일 23:2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재집권 100일을 맞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집권의 경험을 살려, 2기에는 취임과 동시에 민주당과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망쳐 놓은 미국과 글로벌 질서를 순식간에 되돌려 놓겠다고 호언장담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 취임 당일부터 기존 정부의 정책을 뒤집는 행정명령을 쏟아냈고, 전 세계 무역 상대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 전쟁을 밀어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하지만 치밀한 준비없이 '충격과 공포'만 내세운 무리한 정책이 반복되면서 시장은 불안정해지고, 유권자들의 불안과 불만은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의 호언장담과 달리 역대 대통령 최저 100일 지지율이란 초라한 성적표를 받게 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29일 10개 분야의 차트로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 재취임 100일을 정리하는 기사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 첫 100일 동안 137개가 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같은 기간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의 3배, 트럼프 1기 첫 3개월간 서명된 행정명령보다 100개 이상 많은 수치다.

그는 전날에도 불법 체류자 단속을 강화하라는 행정명령과 트럭 운전사에 '능숙한 영어'를 사용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 자신이 백악관에 재입성하면 주식 시장이 호황을 누릴 것이라고 장담하며 '경제 대통령'을 자처했다.

하지만 지난 1월 20일 이후 뉴욕 증시의 S&P 500 지수는 7.5% 하락했다. 그나마 이는 트럼프 정부가 최근 과도한 관세 정책을 완화하자 시장이 반등하며 낙폭을 일부 만회한 결과다. WP는 시장이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과 정치적 불안정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역대 대통령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WP가 ABC 방송과 공동으로 조사해 지난 2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100일 지지율은 38%에 불과했다. 그의 첫 임기 100일 지지율 42%에도 한참 못 미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짜 여론조사'라고 반발할 만큼 아픈 대목이다. 

이런 와중에도 '골프 광'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 리조트 행차는 멈추지 않았다. 그는 100일의 집권 기간 28일을 플로리다 또는 뉴저지에 위치한 자신의 골프 리조트에 머물렀다.

한편 그는 100일 집권 기간 국방 예산은 8% 늘렸지만, 사회복지 예산은 5% 감축했다. 특히 기후 관련 예산은 40%나 삭감됐다.

이 기간 석탄 사용 규제 완화, 석유 탐사 확대 명령 등으로 환경 단체와의 갈등이 심화되고 탄소 배출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WP는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우선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는 이민 관련 단속 건수는 30% 증가했다. 이와함께 무리한 추방 정책등에 맞선 법정 소송은 18건에 이르렀다.

매체는 또 북한과의 긴장 재고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및 유럽 정상과의 갈등 등으로 외교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24시간 안에 해결하겠다고 장담했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도 아직 '미완'이다.  

WP는 다만 주요 언론의 트럼프 대통령 관련 보도량은 1일 평균 370건으로, 이는 바이든 전 대통령의 경우와 비교해서 2배 이상 높았다고 분석했다. 논란 속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늘 뉴스의 중심에 서 있는 확고한 '뉴스 메이커'란 의미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