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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간 프리뷰] ①"50% 되돌림 국면, '3C' 명확할 때까지 관망"

기사입력 : 2025년04월28일 13:52

최종수정 : 2025년04월28일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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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5500선 회복, 관망 태도 완연
행정부 무역협상 일관성 결여와 혼재상
"중국·연준·소비 등 3가지 변수 명확해야"

이 기사는 4월 28일 오후 1시3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최근 미국 주식시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정책을 둘러싼 강경 기조의 완화 기대감이 흘러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월가의 전략가 사이에서는 관망하는 분위기가 완연하다. 각국과 통상 협상에 들어갔다고는하나 일관성이 결여됐다는 평가가 많고 혼재상도 빚어지고 있는 터라 신뢰감이 크게 저하된 상태다.

1. 50% 되돌림

지난주 미국 주가지수는 큰 폭으로 반등했다. S&P500은 한 주 동안 4.6% 상승해 5500선을 회복했다. 나스닥종합지수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각각 6.7%와 2.5%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행정부의 강경한 통상 정책 기조의 완화 기대감과 더불어 해임 협박을 가했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해고 배제 의사 발언이 투자심리를 급히 개선했다.

이에 따라 S&P500은 4월8일 연중 저점(4982.77, 종가) 대비 11% 상승해 사상 최고치 2월19일(6144.15)에서 연중 저점으로 하락했던 전체 낙폭(19%)의 이른바 '50% 되돌림' 구간에 진입했다. 통상 50% 되돌림 구간은 투자자들의 집단적 기대와 행동이 집중되는 구간으로 평가돼 시세의 회복 추세 지속이나 하락세 반전 여부를 판가름하는 분기점으로 읽힌다.

업종별로는 기술과 재량소비가 각각 한 주 동안 8%, 7% 상승해 주간 성과 최상위를 기록한 한편 유틸리티와 부동산, 필수소비는 최하위를 나타냈다. 전형적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빠르게 회복할 때 나타나는 특징이다. 펀드스트랫의 마크 뉴턴 테크니컬 전략 책임자는 "실제 무역 협상 없이도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행정부가 후퇴할 의향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이라고 했다.

2. 관망 태도

월가의 전략가들은 재빠르게 시세가 반등한 주식시장에 대해서 신중론을 고수하고 있다. 행정부가 주요 교역국과 협상 과정에서 일부 관세를 완화하는 등의 교섭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동시에 '타결이 안 되면 다시 관세를 인상할 수 있다'는 경고를 반복하고 있는 데다 행정부가 협상을 개시했다는 중국으로부터는 "실질적 협상은 시작도 안 했다"는 반박이 나오는 등 일관성이 전반적으로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을 비롯한 각국과 협상에 돌입했다고 해도 언제든 관세 정책이 뒤집어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 전략가들의 뇌리를 사로잡고 있다. 행정부의 일관성 부족과 변덕의 우려감에서 비롯되는 불확실성은 기업의 중장기 투자 계획을 지연시키고 고용과 소비 회복을 더디게 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 고율 관세의 초기 시행에 따른 누적된 피해가 항만 물동량이나 신용카드액 결제엑 등의 감소를 통해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플로어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의 토르스텐 슬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에서 미국으로 출발하는 컨테이너 선박 수가 크게 줄고 있다"며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더 높은 인플레이션에 직면하고 물류와 소매 부문에서 대량 해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허버캐피털어드바이저스의 제이크 슈마이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4월과 5월부터 관세의 실질적인 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 "'3C'가 명확할 때까지"

전문가들이 시세의 추세적인 반등 요건으로 내세우는 것은 명확성의 담보다. 특히 현재 주식시장에 드리워진 가장 큰 불확실성 영역에 해당하는 중국(China)과의 무역협상,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Cuts), 소비자(Consumer) 회복력에서 모두 긍정적인 신호가 확인돼야 지속가능한 상승세가 형성될 수 있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이른바 '3C'를 둘러싼 불확실성의 제거가 반등의 열쇠라는 얘기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마이클 하트넷 전략가는 중국과의 무역협상과 관련해 현재 145%에 달하는 미국의 중국 수입품 관세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운동 당시 약속했던 60% 수준보다 훨씬 낮아져야 하고 중국과의 통상 관계에서 일종의 평화가 형성돼야 한다고 봤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관계 개선 없이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연준의 적극적인 정책금리 인하가 있어야 한다는 분석이 제시된다. 현재 금융시장에서는 올해 정책금리 인하 횟수 전망에 대해 많아야 두 번 정도로 보는 의견이 늘어나고 있다. 종전의 3회 의견이 대세였던 것과 대조적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 염려를 부추겨 연준의 정책대응의 여력을 축소시키고 있다는 관측이 반영되고 있는 탓이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 부문의 회복력 입증은 굳이 설명이 익히 의식하고 있는 변수다. QI리서치의 다니엘 디마티노 부스 전략가는 가계의 파산 법률 상담 의뢰 건수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지적하고 은행권의 대출 기준 강화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신청 거부 증가 등 금융 환경이 악화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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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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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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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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