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게임 수출액 12조, 문화콘텐츠 수출 주도
수도권 공동관 B2B·B2C 운영, 내달 22일까지 모집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서울의 우수한 게임콘텐츠 홍보와 게임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25 도쿄게임쇼(Tokyo Game Show, TGS)'와 '지스타(G-STAR, 부산)'에서 서울관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울관 참가기업을 4월 29일부터 5월 22일까지 모집한다.
대한민국 게임산업 규모는 2021년 약 20조원, 2023년 약 23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세계시장 점유율 7.8%를 달성하는 등 미국(22.4%), 중국(20.9%), 일본(9.0%)에 이은 4위에 안착했다. 특히 2023년 게임 분야 수출액은 약 12조 원으로 문화콘텐츠 전체 수출액(18조)의 62.9%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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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모집공고 포스터 [자료=서울시] |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일본 도쿄게임쇼와 부산 지스타 서울관에 21개 기업 참가를 지원해 약 7559만 달러(한화 약 1077억원)에 달하는 높은 수출계약 성과를 보여줬다. 이를 통해 (주)에어캡은 일본, 스페인, 싱가포르 등 8개국 바이어와 미팅을 가진 결과, 글로벌 발매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도쿄게임쇼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며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협력해 수도권 공동관 형태(180㎡ 규모)로 B2B·B2C가 동시에 운영된다. 참가기업은 총 9개 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기업에는 전시 공간과 비즈니스 미팅 공간이 제공되고, 현지 바이어 유치를 위한 마케팅 지원도 이뤄진다.
지스타는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며, 서울관은 B2B 형식으로 운영된다. 이곳에서도 9개 기업이 선발되며, 기본 상담부스와 미팅시설이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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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모집공고 포스터 [자료=서울시] |
서울 소재 게임 기업은 누구나 서울관에 참가할 수 있으며, 선정 기준에는 게임 콘텐츠의 우수성, 기업 역량, 글로벌 진출 가능성 등이 포함된다. 신청은 서울경제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주용태 경제실장은 "도쿄게임쇼와 지스타는 서울 소재 게임사들이 K-게임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서울 게임산업의 해외 판로기회를 확대하고, 대한민국 게임산업이 세계적인 위상을 다져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 규모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