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트럼프,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 합병 승인 볼모로 CBS 무릎 꿇린다?

기사입력 : 2025년04월25일 14:44

최종수정 : 2025년04월25일 14:4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화 제작사 파라마운트 글로벌(이하 '파라마운트')과 스카이댄스의 합병 승인 문제를 두고 자신과 법적 소송 중인 CBS방송을 압박하고 있단 의혹이 일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브렌던 카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은 지난 수개월 동안 파라마운트와 스카이댄스 간 합병 승인 결정을 지연해 왔다.

24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지난달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FCC의 승인을 원하는 기업이라면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과 같은 차별적 정책부터 폐지해야 한다"고 발언했는데, 이에 파라마운트 측은 카 위원장에게 향후 어떤 DEI 정책도 수립하지 않겠단 약속을 포함한 여러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합병 승인을 둘러싼 파라마운트와 FCC 간 협상이 트럼프 대통령과 CBS방송 간의 법적 분쟁과 맞물리면서 그 배경에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논란으로 확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자신의 대선 경쟁자 카멀라 해리스 당시 부통령의 CBS방송 인터뷰가 우호적으로 편집됐다며, CBS를 상대로 200억 달러(약 28조 6800억 원)에 달하는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CBS는 파라마운트 글로벌 산하 방송 네트워크다. CBS 측은 트럼프의 소송이 근거 없다고 주장하지만, 모회사인 파라마운트는 스카이댄스와의 합병을 성사시키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 측과의 법적 분쟁을 조속히 마무리 짓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송은 오는 30일 중재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해리스 당시 부통령을 인터뷰한 CBS 대표 시사 프로그램 '60분'의 빌 오언스 수석 프로듀서는 사표를 냈다. 그는 방송의 독립성과 제작 자율성을 유지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론사에 불만을 품고 모회사에 법적 소송을 건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해 3월 ABC뉴스 간판 앵커 조지 스테파노풀로스가 방송에서 자신을 '강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이라고 허위 발언을 했다며 ABC방송 모회사인 월트디즈니컴퍼니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12월 디즈니는 1500만 달러를 트럼프 대통령 도서관에 기부하고, 100만 달러를 그의 법률 비용으로 지불하며, 스테파노풀로스의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편집자 주를 게재하는 조건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합의에 도달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