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드필더 백승호와 수비수 이명재가 나란히 선발로 나서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소속팀에 뜻깊은 승리를 안겼다.
버밍엄은 25일(한국시간) 영국 스티버니지의 라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리그원(3부) 스티버니지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을 추가한 버밍엄은 31승 9무 3패(승점 102)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1~4부를 통틀어 역사상 17번째로 단일 시즌 승점 100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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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잉글랜드 리그원 스티버니지 FC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한 버밍엄의 백승호. [사진 = 버밍엄 시티 SNS] |
3경기를 남겨둔 버밍엄은 2013-2014시즌 울버햄프턴이 세운 리그원 최다 승점 기록(103점)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아울러 레딩이 2005-2006시즌 챔피언십에서 세운 잉글랜드 프로축구 최다 승점(106점) 기록에도 도전한다.
1부 프리미어리그(PL)에서는 맨체스터 시티가 2017-2018시즌에 100점으로 유일하게 시즌 세 자릿수 승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137년 역사상 전례 없는 일이 또 하나 일어날 수도 있다. 단일 시즌에 세 팀이 승점 100을 달성하는 것이다. 챔피언십(2부)에서 이미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확정한 리즈 유나이티드와 번리가 현재 나란히 승점 94를 기록 중이다. 두 팀이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새 역사가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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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잉글랜드 리그원 스티버니지 FC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한 버밍엄의 이명재(뒤). [사진 = 버밍엄 시티 SNS] |
백승호는 이날도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 18일 크롤리 타운과의 리그 홈 경기에서 후반 25분 교체 투입돼, 올해 2월 버밍엄 입단 이후 첫 공식전을 치렀던 이명재는 이날 처음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이명재는 왼쪽 측면 수비수로 72분을 뛰며 무실점에 기여한 뒤, 후반 27분 코크런과 교체됐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