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백승호와 이명재가 활약 중인 버밍엄 시티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3부 리그로 떨어진 뒤 한 시즌 만에 2부 리그에 복귀한다.
버밍엄은 9일(한국시간) 영국 피터버러의 런던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리그원(3부)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피터버러 유나이티드에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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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버밍엄 시티 미드필더 백승호(왼쪽)가 9일 피터버러 전 승리로 팀의 2부 리그 복귀가 조기 확정되자 동료 선수와 기뻐하고 있다. 오른쪽 뒤에 벤치를 지킨 이명재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버밍엄 시티] 2025.04.09 zangpabo@newspim.com |
29승 8무 3패(승점 95)가 된 버밍엄은 24개 팀 중 선두를 질주하며 남은 6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2위를 확보해 챔피언십(2부) 승격을 확정했다. 버밍엄은 1경기를 더 치른 2위 렉섬 AFC(승점 81)에 승점 14를 앞서 있어 우승을 눈앞에 뒀다. 버밍엄은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24개 팀 중 22위에 그쳐 강등의 수모를 당했다.
백승호는 지난해 1월 전북 현대에서 버밍엄으로 이적하며 3년 만에 유럽 무대에 복귀했만, 팀의 강등으로 3부 리그에서 보내야 했다. 백승호는 지난해 10월 버밍엄과 계약을 2028년 6월까지 연장했다.
국가대표팀 미드필더이기도 한 백승호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35경기(32경기 선발)에 출전해 공격 포인트는 1골 2도움에 그쳤다. 이날 팀이 2-1로 앞선 후반 17분 마크 레너드와 교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역시 대표팀 수비수 이명재는 지난 2월 버밍엄과 이번 시즌 종료까지 3개월짜리 단기 계약을 했다. 울산 HD에서 재계약에 실패한 그는 32세의 나이에도 유럽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아직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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