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원주시는 환경미화원의 근골격계 부상을 줄이기 위해 다음달부터 75리터 특수용 종량제봉투 제작을 중단한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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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종량제봉투.[사진=원주시] 2025.04.24 onemoregive@newspim.com |
환경부는 75리터 종량제봉투의 무게를 19㎏ 이하로 제한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무게 초과가 잦아 많은 환경미화원이 허리 부상 등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에 원주시는 50리터 봉투로의 전환을 추진하며, 20리터와 50리터 봉투 사용을 촉진할 방침이다.
다만 이미 제작된 75리터 봉투는 재고 소진 시까지 판매하며 통상적으로 유통 중인 봉투는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지역 사회에서 환경미화원의 안전 관리 및 근무 여건 개선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나왔다.
김종근 자원순환과장은 "이 조치가 환경미화원의 안전을 보호하고 무거운 폐기물로 인한 부상 위험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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