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남원시는 전북개발공사의 '전북형 반할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돼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 혜택을 마련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남원시는 시내 중심 향교동에 생활 인프라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에 위치한 공공임대주택 100세대를 2029년까지 공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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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주택 100세대 조감도[사진=남원시] 2025.04.24 gojongwin@newspim.com |
전북형 반할주택 사업은 전북자치도가 인구감소 우려 지역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범 추진하는 정책이다. 전북개발공사는 2031년까지 총 500세대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남원시는 초기부터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계획과 후보지 분석에 주력했다. 그 결과 청년층 주거 수요를 반영한 계획과 주거 공급에 대한 남원시의 강력한 의지가 긍정적으로 평가받아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남원시는 다양한 주거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대 5000만 원의 임대보증금을 무이자로 지원하고, 시세의 50% 수준인 반값 월세를 제공한다.
특히 자녀 출산 가구에는 월 임대료 전액을 감면하는 제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된다. 더불어 10년 거주 후에는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의 기회도 제공된다.
남원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지역 청년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반할주택은 남원의 청년과 신혼부부가 안심하고 미래를 설계할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남원이 청년이 머무르고 돌아오는 도시가 되도록 주거와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계속 펼치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