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도 지역상품권 효과 비판"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역사랑상품권' 정책을 놓고 "수십조의 세금을 낭비하는 국가재정 배임 행위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이재명식 지역 상품권은 승수효과가 0.2에 불과한 엉터리 정책의 대명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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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4.24 mironj19@newspim.com |
그는 "정부가 1조원을 지출해도 국내 총생산은 불과 2000억원 증가하는 수준"이라며 "정부가 직접 재화를 구매하는 정부소비가 0.85, 도로와 건물을 건설하는 정부 투자가 0.64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오죽하면 통계조작도 반복했던 문재인 정부조차 지역 상품권의 소비 진작 효과를 비판했겠나"라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추경의 신속처리에 매진하겠다"며 "4월 내 추경 처리를 약속드린다. 민주당도 지역상품권 도착증과 경제부총리까지 탄핵하려는 탄핵중독증을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국회는 약 12조원 규모의 정부 추경안 심사를 시작했다. 이번 추경안은 ▲재해·재난대응(3조2000억원) ▲통상·AI지원(4조4000억원) ▲민생 지원(4조3000억원) ▲기타(국제행사·국채이자 등 2000억원) 항목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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