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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백 공백 없었다... '팀 평균자책점 2.48' kt의 최강 투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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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수스-쿠에바스-고영표-소형준-오원석의 완벽한 선발진
김민수-원상현-손동현-박영현의 필승조도 리그 최강

[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kt 위즈가 선발·불펜 투수의 완벽한 하모니로 3연승을 기록했다.

kt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오원석의 6이닝 2실점 호투로 9-3 완승을 거뒀다. 5선발인 오원석이 상대 2선발인 김광현을 꺾은 건 kt로서 큰 수확이었다.

kt의 초반 상승세는 투수진이 이끌고 있다. 선발투수 평균자책점 2.18(1위),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17회(1위), 팀 평균자책점 2.48(1위)로 탄탄한 마운드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시작 전 kt 마운드는 불안감이 엄습했었다. 팀 4선발을 책임지던 엄상백이 FA를 통해 한화로 이적, 불펜의 한 축이었던 김민이 트레이드를 통해 SSG로 떠났다. 김민과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오원석(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5.03)과 팔꿈치 수술로 약 2년의 공백기 끝에 복귀한 소형준의 선발 합류는 걱정이 앞섰다.

[서울=뉴스핌] kt의 선발 투수 고영표가 20일 키움전 완봉승을 거둔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 kt] 2025.04.20 photo@newspim.com

하지만 시즌 시작 후 걱정은 환호로 바뀌었다. 헤이수스-쿠에바스-고영표-소형준-오원석으로 이어진 선발진은 완벽했다. 특히 헤이수스(평균자책점 1.01), 소형준(평균자책점 1.44), 고영표(평균자책점 1.66)가 1점대의 평균자책점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20일 고척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무4사구 완봉승을 거둔 투수조 조장 고영표는 선발 투수진의 약진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오)원석이와 (소)형준이는 모두 10살 이상 차이 나는 동생들인데 내가 편하게 다가가서 좋은 피칭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라며 "다들 잘 되니까 너무 보람되고 기분이 좋다"라고 밝혔다.

고영표는 또 "야구의 한 시즌은 144경기다. 한 경기 한 경기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게 우리 팀의 장점이다"라고 덧붙였다. kt 이강철 감독 또한 선발진을 극찬하며 사기를 북돋아 줬다.

[서울=뉴스핌] kt의 불펜 투수 손동현이 4일 SSG전 역투 중이다. [사진 = kt] 2025.04.04 photo@newspim.com

선발진과 함께 불펜 투수도 경기를 완벽하게 매듭짓는다. 김민수-원상현-손동현-박영현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는 리그 최강이라 불릴만하다. 김민이 떠난 자리를 프로 2년 차 원상현이 발전한 모습을 보여 완벽하게 메꿔줬다.

손동현의 활약도 돋보인다. 지난 시즌 초반 부진에 허리 부상까지 겹쳐 난조를 보인 그는 후반부에 살아나기 시작해 그 흐름을 이번 시즌까지 이어가고 있다. 김서현(한화)과 함께 '미스터 제로(평균자책점 0.00)'로 불리며 2홀드를 기록 중이다.

손동현의 호투 비결은 새로운 결정구 포크볼이다. 그는 포크볼 비율은 34.1%로 18.6%를 기록한 전년 대비 약 16% 늘렸다. 그는 "난 결정구가 직구 말고는 없는 투수였다"라며 "매년 결정구를 하나 장착하는 게 숙제였는데 이렇게 좋아질 거라고 생각 못 했다. 연습한 게 쌓여서 이런 결과가 나오는 거 같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kt의 불펜 투수 박영현 11일 삼성전 세이브를 거둔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사진 = kt] 2025.04.11 photo@newspim.com

마운드의 힘으로 kt는 팀 타율 0.252(6위)의 낮은 수치에도 최근 3연승과 함께 리그 2위로 순항 중이다. 하지만 고민도 존재한다. 리그 최강 마무리 박영현의 부진이 눈에 띈다. 지난 시즌 마무리 투수임에도 76.2이닝을 던진 그는 올해도 24경기 중 13경기에 출전 14.1이닝을 소화했다. 많은 출전으로 구위가 약해져 벌써 3번의 블론세이브로 평균자책점이 3.77까지 치솟았다. 손동현(14.2이닝)과 김민수(15이닝) 또한 절반이 넘는 경기에 출전해 혹사 논란이 일고 있다.

kt는 이번 주말 팀 평균자책점 3위(3.58)인 한화와 초반 순위싸움에 중요한 3연전을 치른다. 마운드와 타격 모두 상승세인 한화를 상대로 kt는 진검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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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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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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