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발매하는 곡마다 역대급 퍼포먼스를 선보인 엑소 카이가 군 전역 새 앨범으로 컴백한다.
카이가 21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예스24라이브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웨이트 온 미(Wait On M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2년 만에 컴백을 하는데 소집해제 후에 인사드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생각한다. 데뷔할 때처럼 긴장되고 설레이기까지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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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아이돌 그룹 엑소의 멤버 카이가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네번째 미니엘범 'Wait On M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엘범은 아프로비츠의 리듬을 활용한 팝 곡인 'Wait On Me'를 포함해 카이의 퍼포먼스가 떠오르는 댄서블한 음악 총 7곡을 수록하고 있다. 2025.04.21 choipix16@newspim.com |
이번 앨범은 2023년 발표된 '로버(Rover)' 이후 약 2년 만의 신보로, 동명 타이틀곡은 기다림을 서두르지 않고 서서히 드러내는 감정의 아름다움을 담아냈다.
이날 카이는 새 앨범에 대해 "타이틀곡 '웨이트 온 미'와 선공개곡 '어덜트 스윔'을 포함해 총 7곡을 수록했다. 좋은 것들을 쌓은 시간이라는 것을 앨범으로 보여드리고 싶었다. 많은 분들이 저를 기다려주셨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저 역시도 이 시간을 기다려서 더 멋있고 만족스러운 앨범을 완성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타이틀곡에 대해 "리듬이 귀에 꽂힐 정도로 강렬하다. 가사에 맞춰서 보컬에 힘을 빼고 편안한 느낌으로 불렀다. 노래 포인트는 아프로비츠 리듬이 나오면서 절제된 보컬이 들어갔다. 절제미가 있다. 강렬한 리듬과 절제된 보컬에서 서로 다른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다채로운 장르가 담겼다. 아프로비츠의 리듬을 활용한 타이틀곡부터 레게톤 스타일의 팝, 라틴 트랩, 테크노/힙합 드럼이 매력적인 곡들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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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아이돌 그룹 엑소의 멤버 카이가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네번째 미니엘범 'Wait On M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Wait On Me'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2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엘범은 아프로비츠의 리듬을 활용한 팝 곡인 'Wait On Me'를 포함해 카이의 퍼포먼스가 떠오르는 댄서블한 음악 총 7곡을 수록하고 있다. 2025.04.21 choipix16@newspim.com |
카이는 "수록곡 '플라이 투 패리스(Flight to Paris)'는 일상에서 벗어나서 낯선 곳에서 여행하듯, 낯선 나와 마주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몽환적이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주는 곡이다. 팬들이 어딘가 여행을 갔을 때 이 노래를 들으면 조금 더 상쾌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여행을 하거나 드라이브를 하면서 들으면 좋을 노래"라고 설명했다.
카이는 지난 2월 사회복무요원 대체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전역 후 첫 컴백을 한 그는 "군백기 이후로 마음이 편해진 것도 있는 것 같다. 어떠한 이미지에 사로잡히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언제나 제 주관을 믿으며 스스로에게 규칙이 많았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도 제 주관과 정확한 규칙 없이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해보자는 것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2년이란 공백 동안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 될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답이 나오지 않았다. 이제는 내가 좋아서 하는 건지, 아니면 대중과 팬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인지에 대한 혼란도 왔었다. 그런 생각보다 새롭게 시작하려고 했다"라며 "제 정체성은 어떤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것보다, 각자 저를 보는 시선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다. 어떤 모습을 기억해 주셔도, 좋은 기억으로 남고 싶은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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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아이돌 그룹 엑소의 멤버 카이가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네번째 미니엘범 'Wait On M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Wait On Me'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2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엘범은 아프로비츠의 리듬을 활용한 팝 곡인 'Wait On Me'를 포함해 카이의 퍼포먼스가 떠오르는 댄서블한 음악 총 7곡을 수록하고 있다. 2025.04.21 choipix16@newspim.com |
엑소에서도, 솔로 활동에서도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 사람이 바로 카이다. 솔로 앨범 '로버'에서도 강렬한 무대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그는 "무대 위 모습이 멋있다, 저만의 섹시함이 있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이번 활동을 준비하면서 과거의 모습을 훑어봤는데 안 해본 게 없었다. 그런 경험이 이제 저의 강점이 된 것 같다. 노련미와 다양한 퍼포먼스를 하면서 쌓인 노하우, 열심히 하는 모습도 장점인 것 같다. 언제나 저에게 원하는 기대치가 있는데, 그걸 채워드리고 싶다는 생각은 늘 하고 있다. 노력을 빼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답했다.
카이는 앨범 발매와 함께 솔로 콘서트 투어 '카이온(KAION)'을 개최하고 아시아 지역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내달 17일~18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10개 지역을 순회할 예정이다.
카이는 "콘서트 핑계로 전 세계 팬들을 만나러 간다는 것도 있는 것 같다.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보답되는 시간이었으면 한다. 저를 기다려주신 것보다, 저를 팬들을 더 기다린 것 같다. 투어를 통해 누구의 사랑이 더 큰지 비교해봤으면 좋겠다. 그런 행복한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며 변함없는 팬 사랑을 내비쳤다.
카이는 전역 후 다채로운 예능 콘텐츠로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웹예능 '전과자: 매일 전과하는 남자' MC 발탁을 비롯해 '살롱드립', '카더정원' 등에 출연해 대중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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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아이돌 그룹 엑소의 멤버 카이가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네번째 미니엘범 'Wait On M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MC를 맡은 같은 그룹 수호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엘범은 아프로비츠의 리듬을 활용한 팝 곡인 'Wait On Me'를 포함해 카이의 퍼포먼스가 떠오르는 댄서블한 음악 총 7곡을 수록하고 있다. 2025.04.21 choipix16@newspim.com |
카이는 "좋은 반응을 해주셔서 정말 행복하다. 살롱드립에 출연했을 때도 예전에 같이 일했던 분들도 댓글을 남겨주셨다. 여러 예능 콘텐츠에 나와서 사랑을 주시는데, 데뷔할 때만 해도 많은 예능에 나가게 될 줄 몰랐다. 잘 생각해 보니까 '아는형님' 출연 이후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다. 그 덕분에 즐기고 있다. 행복해 하면서 지금 받는 사랑에 감사함 잊지 않고 보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능이라는 것이 얻어 걸리는 것도 있어야 하지만 실력이 정말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많은 선배에게 조언을 구하면서 이 기세를 끝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이날 쇼케이스는 그룹 엑소의 리더 수호가 MC를 맡으면서 카이의 새 앨범 발매에 힘을 보탰다. 특히 수호, 찬열, 디오, 카이는 데뷔 13주년 기념 라이브 방송에서 군 복무 중인 세훈과 통화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완전체 앨범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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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아이돌 그룹 엑소의 멤버 카이가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네번째 미니엘범 'Wait On M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앨범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2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엘범은 아프로비츠의 리듬을 활용한 팝 곡인 'Wait On Me'를 포함해 카이의 퍼포먼스가 떠오르는 댄서블한 음악 총 7곡을 수록하고 있다. 2025.04.21 choipix16@newspim.com |
이 부분에 대해 카이는 "회사랑 정말 언제나 엑소를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방향으로 끌어갈 수 있을지 이야기하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엑소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회사와 더 이야기 하겠다"라고 답했다.
카이의 세 번째 미니앨범 '로버'는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쥔 앨범이기도 하다. 또한 2023년 최고의 챌린지로 열풍을 일으켰다. 이후 약 2년 만에 발매하는 앨범인 만큼, 성적에 대한 기대감도 있을 터.
이에 그는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보답이 됐으면 좋겠다. 그거 하나로 만든 앨범이기도 하다. 팬들이 이번 앨범을 통해서 좋은 추억 만들고 즐기면서 '기다리길 잘했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되는 카이의 네 번째 미니앨범에는 동명 타이틀곡 '웨이트 온 미'를 비롯해 '월스 돈트 토크(Walls Don't Talk)', '프레셔(Pressure)', '라이딘(Ridin')', '오프 앤드 어웨이(Off and Away)', '어덜트 스윔(Adult Swim)', '플라이트 투 패리리(Flight to Paris)'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