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억 원 투입, 250석 시청각실 완성
현대적 교육과 문화 행사 활용 기대
[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충주고등학교는 '반기문홀' 개관식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날 열린 행사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내외와 윤건영 충북교육감, 교육계·정관계 인사, 학생, 학부모, 동문 등 250여 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미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상징적 공간의 탄생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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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고 반기문홀 개관식. [사진=충북교육청] 2025.04.19 baek3413@newspim.com |
이번에 개관한 '반기문홀'은 2022년부터 시작된 충주고 시청각실 사업의 결실로, 약 2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축 면적 579.35㎡, 250석(장애인석 포함) 규모로 조성됐다.
현대적 교육 콘텐츠 활용과 다양한 문화 행사를 위한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교육공동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명칭 공모를 통해 '반기문홀'로 최종 명명되었다.
충주고 19회 동문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축사를 통해 "충주고의 발전은 곧 지역의 미래를 밝히는 일이며, 이 반기문홀이 학생들에게 세계로 나아가는 꿈의 터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학교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개관한 반기문 홀이 교육 일류화를 향한 충주고의 비전을 더 깊이 새기고, 또 다른 시대의 글로벌 리더들이 자라는 터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동영 교장은 "반기문홀은 앞으로 교육과 문화, 소통의 중심이 될 공간"이라며 "이를 잘 활용해 학생과 지역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 교육을 실천하는 학교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