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의대 증원 '물거품'…정부, 전공의 복귀 '골든타임'도 놓쳤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년도 증원 규모, 증원 전으로 유턴
새 정부 출범으로 전공의 복귀 기대↑
전공의, 이미 취업…각자 인생 설계해
새 정부, 의료계와 진정성 있는 소통해야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을 원점으로 돌려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의 복귀를 촉구하고 나섰지만, 이미 상당수 전공의가 취업한 상황에서 정부 계획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미지수다. 

18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인용과 함께 정부가 의대 증원 정책을 약 1년 만에 되돌리면서 의대생과 전공의 복귀에 귀추가 주목된다.

◆ 정부, 의대 증원 물거품…의대생·전공의 복귀 관심

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대생들은 윤 전 대통령의 증원 정책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결정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공의들도 지난해 조규홍 복지부 장관과 박민수 복지부 차관의 잘못된 정책으로 시민의 권리를 무시했다며 경질을 요구한 바 있다.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으로 인해 의료계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   

윤 전 대통령은 의대생과 전공의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의대 증원 정책을 강행했다. 2025년부터 2000명씩 5년간 약 1만명의 의대 증원 계획을 발표하며 2025년학년도 의대 정원을 기존 3058명에서 5058명으로 확정했다. 다만 대학들의 조정에 따라 4567명으로 확정됐다.

그러나 이후 의대 증원 정책을 펼친 윤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사태'로 파면을 맞았다. 정부도 지난 17일 2026년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전인 3058명으로 확정했다. 교육부는 이번 발표를 계기로 복귀한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고 추가 복귀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의대생과 전공의가 의사집단행동을 일으킨 의대증원 정책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복귀 움직임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번 조기 대선 이후 증원 정책을 펼친 정부 인사까지 바뀌면 의료계도 대화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정부 관계자는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나간 이유는 정부의 갑작스러운 정원 발표에 대한 반발감도 있다"며 "대선 이후 윤 정부가 추진한 정책 과정에 대한 평가가 철저하게 이뤄지면 의대생과 전공의도 마음을 풀고 돌아오지 않을까 한다"고 전망했다.

◆ 정부, 전공의 복귀 골든타임 놓쳐…대거 복귀 어려울 듯

그러나 의료계는 전공의의 대거 복귀는 기대하기 힘들 것이란 입장이다. 전공의들은 사직과 함께 일반의 취업 등으로 이미 개인 생활에 대한 계획이 잡혀있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청한 전공의는 "의료 현장이 달라져야 전공의들이 움직일 것"이라며 "대부분 의원급(1차) 병원에서 만족하고 있기 때문에 복귀는 더 힘들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 전공의는 "배울 수 있는 기술을 못 배우는 부분이 개선돼야 하는 데 이전에 법률적인 보호가 충분히 돼야 할 것 같다"며 "의료체계가 바뀌지 않으면 필수의료과 전공의들은 복귀하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정부의 전공의 미복귀에 대한 면허정지·처벌 절차 개시 첫날인 4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03.04 leemario@newspim.com

신현영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도 "돌아오고 싶어 하는 전공의도 있을 것 같다"면서도 "정부의 노력은 필요하지만 돌아올 수 있는 시기를 이미 지나쳤기 때문에 한계는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신 교수는 "개별적인 판단에 따라 사직했기 때문에 대규모로 돌아올 확률은 낮다"며 "이미 본인들의 진로에 대한 1차 또는 2차 계획이 있을 텐데 개별 판단에 의해 수습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신 교수는 "(차기 정부는) 합리적인 인선 이후 진정성 있고 명확한 소통을 해야 한다"며 "의사와 국민들 요구 사이에서 합리적인 방향으로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