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올해 열린 첫 스피드온배 대상경정에서 조성인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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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2025 스피드온배 대상 경정에서 조성인, 김민준, 이동준이 차례로 결승선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
본부에 따르면 그는 1코스의 이점을 활용하여 완벽한 인빠지기를 선보이며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이번 대상경정은 예선전부터 흥미로운 양상을 보였다. 출주표 발표 직후, 어선규와 김종민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고, 모두 1코스를 배정받으면서 결승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예상은 빗나갔다.
첫 번째 예선전인 16일 어선규는 1턴 마크에서의 중요한 순간에 실수를 범하며 조성인과 이동준에게 1착과 2착을 내주었다. 6코스를 배정받은 김응선은 3위를 기록했으나, 우승 후보로 지목된 두 선수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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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2025 스피드온 대상경정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성인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
이어진 15경주에서 김종민은 1코스에서 사전 출발 위반으로 실격당했고, 심상철도 같은 이유로 고배를 마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민준, 김완석, 김민천은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다. 둘 다 우승을 노렸던 어선규와 김종민은 아쉽게도 예선 탈락으로 끝났다.
결승전은 조성인, 김민준, 이동준, 김완석, 김민천, 김응선의 순서로 코스를 배정받아 17일 열렸다. 조성인은 출발부터 경기를 주도하며 1턴 마크에서도 안정적인 선회를 통해 선두를 유지했다. 김민준이 역전을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고, 이동준이 3위를 차지했다.
우승한 조성인은 1000만 원을, 준우승 김민준은 700만 원, 3위 이동준은 500만 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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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2025 스피드온 대상경정에서 입상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왼쪽부터 2위 김민준, 1위 조성인, 3위 이동준).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
시상식에서 조성인은 "올해 첫 대회 우승을 기쁘게 생각하며, 상반기 왕중왕전과 하반기 그랑프리 우승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