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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첫 추경] ④ 재해·재난 대응 3.2조 투입…신축 임대주택 1000호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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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경안 12.2조…재해·재난 대응에 3.2조 투입
주택기금으로 산불피해 지역 '신축 매입임대' 공급
항공 및 노후 하수관로·도로 안전투자도 2000억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정부가 산불 피해지역의 신속한 회복 지원을 위해 신축 매입임대를 통해 주거지원을 강화한다. 산불진화임도와 간선임도도 2배 수준으로 늘린다.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지적된 활주로 안전보강을 위해 이탈방지 장치를 마련하고, 싱크홀과 같은 노후 사회기반시설(SOC) 대응에도 나선다.

정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발표했다.

◆ 산불 피해 복구 1.4조…항공·싱크홀 예방에 2000억원

정부는 올해 추경안으로 총 12조2000억원을 확정했다. 통상·AI 지원(4조4000억원), 민생지원(4조3000억원), 재해·재난 대응(3조2000억원), 기타(2000억원) 등이다.

특히 정부는 가장 시급한 현안인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1조4000억원을 투입한다. 재해·재난대책비 부족분 1조원을 보강했다.관련 부처인 행안부, 산림청, 환경부는 각각 6600억원, 1740억원, 1120억원씩 투입한다.

올해 영남산불 잠정 복구소요는 1조2000억원으로 정확한 소요는 변동될 수 있다.

정부는 산불피해 주민을 대상으로 400호 수준의 주택복구 용도 저리 대출을 지원한다. 또 피해지역 인근 신축 매입임대 1000호를 공급해 주거를 뒷받침한다. 이를 위해 주택기금에서 2000억원을 끌어온다.

산불 피해 심각 지역에는 신규로 80억원을 투입해 특별 도시재생 사업을 시행하고, 산불 피해지역 지방채 2000억원을 인수한다.

정부는 지난해 발생한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재발 방지를 위해 활주로 이탈방지장치, 조류탐지레이더 등 안전시설을 보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항공 분야 소요 예산은 총 2548억원으로, 이번 추경에는 433억원이 신규로 담겼다.

이 밖에도 싱크홀과 같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노후화되거나 위험한 하수관로·도로 조기 개보수 지원을 위해 1259억원을 편성했다.

서울 지반침하 고위험지역 노후관로 조기교체를 위해 556억원을 투입하고, 노후 포장도로 전면 정비와 싱크홀 탐사구간 확대에 703억원을 지원한다.

김동일 기재부 예산실장은 전날 열린 '2025 추가경정예산' 사전 브리핑에서 "이번 (영남) 산불을 거치면서 취약점에 대한 보강을 획기적으로 해야겠다는 판단이 있었다"며 "대형 재난에 대한 대항력이 얼마큼 되는지 알았기 때문에 앞으로도 투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진화대원 안전장비 최신 교체…위험수당 월 4만원 신설

정부는 재해·재난 예방·대응력 강화를 위해 1조7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먼저 사전탐지 단계에서 AI 감시카메라, 고성능 드론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산불 신속 탐지 역량 제고를 위해 68억원을 지원한다.

진화역량 단계에서는 오는 2027년까지 총 2640억원을 투입해 산림헬기 6대를 신규로 도입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중·대형 물버킷 30개 확충 등 공중 진화능력 보강에 1077억원을 지원한다.

[청송=뉴스핌] 최지환 기자 = 27일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5.03.27 choipix16@newspim.com

정부는 산불 대응 헬기 대형화·최신화를 통해 2031년까지 총 담수능력이 2배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산불특수진화대 위험수당을 월 4만원씩 지급하고, 산불진화대 보호장비 1만5000명분을 일제 교체한다. 현장 출동인원 회복차량도 5대 신규로 도입하기로 했다.

산불 진화 인력과 장비의 신속한 현장 투입을 위한 산불진화임도·간선임도는 2배 수준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한 예산은 1008억원이 소요된다.

아울러 AI·로봇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산불 예측·탐지 능력 고도화를 위해 신규로 117억원을 지원한다. 딥러닝 기반 산불 확산속도 예측과 군집 드론 활용으로 야간 모니터링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산불 추가 복구 소요와 여름철 태풍·집중호우 등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예비비도 1조4000억원 보강하기로 했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이번 추경으로 진화대원의 안전장비가 신규로 교체되고, 회복차량이 도입되는 점이 의미 있다"며 "계속해서 진화 역량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2025년 추가경정예산 중 재해·재난 대응 분야. [자료=기획재정부] 2025.04.18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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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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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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