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가격안정기금 활용...내년까지 100억원 조성 목표, 현재까지 90억원 조성
[남원=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남원시가 농산물 가격안정기금을 활용해 지난해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은 벼 재배 농업인 8300여 명에게 총 17억 7500만 원을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농산물 가격안정기금은 남원시의 민선 8기 대표 공약사업 중 하나로, 농산물 과잉 생산 및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가격 하락 시 농가 소득을 안정시키기 위해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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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5.04.17 gojongwin@newspim.com |
남원시는 내년까지 총 100억 원의 기금 조성을 목표로, 2023년 40억 원, 지난해 40억 원, 올해 10억 원을 마련해 현재까지 90억 원을 조성했다.
이 기금은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농민들이 경제적 불안 없이 농업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00% 남원시 농업인들에게 쓰일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주요 농산물을 대상으로 지원 품목을 확대하고, 주출하시기를 조정해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으로 공익직불금 지원 대상자인 남원시 농업인 및 농업법인은 제곱미터당 25원을 지원받으며, 벼 재배면적 1000㎡ 이상부터 최대 3만까지 지원 가능하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작년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에게 지원되는 농산물 가격안정기금은 농업 데이터 안정의 출발점이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