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中, 15조원 미국산 대두 전량 타국산으로 대체중"

기사입력 : 2025년04월17일 09:58

최종수정 : 2025년04월17일 10:0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수입하던 15조 원 규모의 대두(콩)를 브라질산으로 급속히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중국의 수입업자들이 지난주 브라질에서 대규모 대두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지난주에만 모두 40척의 벌크선 분량인 240톤의 대두 공급 계약이 체결됐다. 기존의 계약 규모에 비해 대폭 증가한 것이라고 매체는 평가했다. 240톤의 대두는 5월부터 7월까지 출하될 예정이다.

미국은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중국에 모두 14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맞서 중국 역시 미국산 모든 제품에 125%의 맞불 관세를 부과했다. 현재 양국의 관세는 모두 발효된 상태며, 사실상 대부분 제품의 무역이 불가능해졌다.

중국은 세계 최대 대두 수입국이며, 미국 대두 농가의 최대 수출 대상국이다. 중국으로서는 미국산 대두 수입이 불가능해지면서 브라질 등지의 대두로 대체하고 있다.

중국의 지난해 대두 소비량은 1억 2600만 톤 규모다. 전 세계 생산량인 4억 2900만 톤 중 29.3%가 중국에서 소비되는 셈이다. 중국 소비량의 80%가 사료의 원료로 사용된다.

대두 소비량 중 중국 내 생산량은 지난해 2065만 톤이었다. 중국의 곡물은 대부분 자급자족이 가능하지만, 대두만큼은 자급률이 20%에 미치지 못한다. 지난해 중국의 대두 수입량은 1억 500만 톤으로 금액으로는 3700억 위안이다.

지난해 미국으로부터의 수입량은 2213만 톤으로 1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대두 수입량 중 미국은 21.0%를 차지했다. 2016년에는 미국산 대두가 전체 수입 규모의 40%를 기록했었다. 지난해 중국이 미국산 대두 구매에 사용한 금액은 약 777억 위안(15조 원)이다.

지난해 중국은 브라질로부터 7465만 톤의 대두를 수입했다. 이는 전체 수입량의 71.1%다. 이 밖에도 중국은 아르헨티나와 러시아에서도 대두를 수입했다.

한편 미국 NYT는 관세 전쟁으로 미국 대두 농가들의 중국 수출길이 막힐 것이라는 우려를 보도하고 있다. 칼레브 래그랜드 미국대두협회 회장은 "만약 이 상황이 장기화한다면 상당수의 농민들이 파산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지난 (2018년) 무역 전쟁으로부터의 상처를 아직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한 대두 가공 공장의 작업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