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고양시, 공공예식장 조성 계획 무산

기사입력 : 2025년04월17일 08:56

최종수정 : 2025년04월17일 08:56

예산삭감으로 시민예식장 추진에 어려움 봉착

[고양=뉴스핌]최환금 기자=고양시가 추진하던 공공예식장 조성 계획이 시의회에서 예산 삭감으로 무산됐다. 이로 인해 예비부부들을 도울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 큰 차질을 겪고 있다.

고양특례시는 최근 시의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백석동 업무빌딩 20층에 '시민예식장'을 조성하려던 계획이 예산 삭감으로 중단됐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됐던 총 사업비 1억 7400만 원이 전액 삭감되면서 공공예식장 조성에 제동이 걸렸다.

시는 혼인예식 장소 제공을 통해 예식비용 부담을 경감하고, 스몰웨딩 문화 확산을 목표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었다. 이는 '건전가정의례의 정착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으로, 결혼식장 예약난을 겪는 예비부부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편이었다.

원래 시는 경기도로부터 받은 인센티브 예산인 상사업비를 활용해 공공예식장 조성을 계획했다. 2024년 시군종합평가에서 우수시군으로 선정돼 받은 인센티브를 활용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 사업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인테리어 공사비 1억 4000만 원과 물품 구입비 3400만 원을 삭감했다.

고양시 백석 업무빌딩 전경 [사진=고양시] 2025.04.17 atbodo@newspim.com

저출생 문제가 심각한 국가적 위기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시민예식장 조성은 청년층의 결혼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정책적 지원으로 여겨졌다. 지난해에도 시의회는 인구정책 관련 예산을 삭감했으며 이번 추경예산에서도 비슷한 결정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경기도 내 용인 등 타 지자체도 실내 공공시설을 예식장으로 활용하며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예산 삭감으로 인해 사업 추진에 큰 차질이 생겨 유감을 표한다. 그러나 다각적인 대안을 모색해 사업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tbod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