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가 이상저온에 의한 냉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과수 냉해 예방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 |
자료사진.[뉴스핌 DB] 2021.01.08 onemoregive@newspim.com |
16일 시에 따르면 삼척시는 총 90ha의 농가에 요소와 붕소 등 냉해 예방 자재를 제공하고 있으며 적정 사용 시기를 안내하는 기술 지도도 병행한다.
과수 개화기의 저온 한계는 –1.7℃에서 –2.5℃로, 이 시기에 저온 현상이 발생할 경우 꽃과 어린 과실에 큰 피해가 발생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시는 엽면 살포 기술을 통해 착과율을 높이고 꽃눈 생존율을 강화하는 방안을 권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요소 0.3%와 붕소 0.1%를 혼합, 발아기와 녹색기 사이에 1차, 수확 후 낙엽기에 2차 살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꽃눈의 저장양분을 강화하고 수정률과 칼슘 함량을 개선해서 착과율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상기후 현상의 빈발로 결실 불량이 늘고 있어 농가 소득에 큰 영향을 끼친다"며 "엽면 살포 기술 활용을 통한 과수 품질 개선과 소득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상 예보의 지속 확인, 재해 예방시설의 점검, 유사시 송풍법·살수법·연소법 등의 활용, 냉기 배출을 위한 장애물 제거 등 추가적인 저온대응 조치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