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무안군이 최근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행정을 방역 강화에 집중, 4~5월 예정된 행사를 전면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16일 무안군에 따르면 해제면 유채꽃 축제와 어린이날 기념행사 등이 취소되었으며 무안군민의 날 행사는 6월 중순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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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방역 초소를 점검하고 있는 김산 군수. [사진=무안군] 2025.04.16 ej7648@newspim.com |
군은 지난달 16일 구제역 발생 이후 즉각적인 초동방역에도 불구하고 지난 11일과 14일 각각 농가에서 추가 발병 사례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군은 통제초소를 9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드론 공동방제단과 제설차량을 동원해 방역을 강화 중이다.
김산 군수는 "법정 의무 교육 등을 제외한 모든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라"고 지시했다. 이를 통해 지역 안전과 축산업 피해 최소화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운남에서 돈·세·고 축제는 10월 3~4일로 재연기됐으며 무안황토갯벌축제도 9월로 연기됐다. 초의선사탄생문화제는 취소되었고, 헌다례만 간소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김산 군수는 "군민과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협조를 구한다"며 방역 소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