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자치도는 최근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지역의 빠른 영농 재개를 위해 임대농기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경북 지역은 최근 산불로 6230대의 농기계가 소실돼 영농철을 앞두고 농업인들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전북특별자치도는 도내 14개 시군과 협력해 트랙터, SS기, 관리기, 굴착기 등 총 33대의 임대농기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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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운송[사진=전북자치도]2025.04.15 lbs0964@newspim.com |
지원 대상 지역은 전주시와 익산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경북 안동시를 비롯 청송군, 영덕군 등 5개 시군이다. 각 시군은 농기계 운송과 회수를 자율적으로 진행하며,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16~18일 산불 피해 특별재난지역에 관리기와 경운기 등 소형 농업기계 점검과 수리를 위해 전문인력 16명을 지원한다.
최재용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이번 지원은 임대농기계와 전문인력 지원을 넘어 지방자치단체 간 연대와 협력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피해 농가가 신속하게 영농을 재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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