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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욱 부회장의 비전 담긴 '럭스틸'...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후원

기사입력 : 2025년04월15일 08:27

최종수정 : 2025년04월15일 08:27

동국제강그룹, 4160㎡ 규모 행사 메인 조형물 제작
"구상 120% 현실화할 수 있도록 디테일 챙길 것"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동국제강그룹은 지난 14일 서울시청 내 영상회의실에서 서울시와 '제 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2025년 제 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성공적 추진을 위한 후원 및 협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서울시 주최로 2017년부터 격년마다 개최하는 국제 행사다. 도시의 미래, 새로운 도시건축 패러다임을 제안한다. 올해는 9월부터 2개월간 진행 예정이다. 주제는 '매력 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이다. '영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로 불리는 세계적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이 총감독을 맡았다.

협약식 행사 사진 (왼쪽부터)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 토마스 헤더윅 제 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 [사진=동국제강그룹]

프리미엄 건축자재 '럭스틸'(Luxteel)를 생산하는 동국제강그룹은 건축 관련 행사인 만큼 단순 금전 후원보다 '사람을 위한 건축'이란 주제에 맞춰 건축 소재로서 럭스틸의 가치를 전함이 의미 있다고 판단해 활용을 제안했다.

평소 프리미엄 건축자재로서 럭스틸의 활용에 대해 관심이 높았던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의 영향이다.

토마스 헤더윅은 색과 질감 표현의 제약이 없고, 석재·목재를 대체해 친환경성이 높으며, 30년간 부식되지 않는 건축 자재로서 럭스틸의 가치를 높이 여겨 행사 메인 조형물 외벽 전체에 럭스틸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토마스 헤더윅이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대형 건축 조형물임에 의미가 있다.

럭스틸을 활용해 제작할 메인 월은 4160㎡ 규모다. 높이는 16m, 폭은 90m다. 정형화된 건축을 상징하는 직사각형을 비틀어 표현한 곡선형 조형물이다. 프로젝트를 통해 선정된 팀이 구역을 나눠 '서울'의 모습을 표현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이 메인 월 주변을 거닐며 서울을 느끼게 하기 위함이다.

동국제강그룹은 동국씨엠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디지털프린팅'(Digital Printing) 기술과, 최근 그룹사로 편입한 아주스틸의 '아텍스 빅픽처'(ARTEX Big Picture) 기술을 접목해 조형물을 구성한다. M&A에 따른 시너지를 발휘한 사례다.

디지털프린팅은 철 표면에 사진과 같은 이미지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아텍스 빅픽처는 원하는 이미지를 화질 저하 등 왜곡 없이 원하는 만큼 확장하고, 패널 사이즈에 맞게 코일에 나눠 연속 인쇄하는 기술이다. 건물 벽면 전체에 빅픽처(큰 이미지)를 온전히 구현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동국제강그룹과 토마스 헤더윅의 협업으로 탄생할 대형 조형물은 서울건축비엔날레 기간동안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 제 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 매트 벨(Matt Bell) 헤더윅 스튜디오 디렉터, 이지윤 숨 프로젝트 대표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장세욱 부회장은 "럭스틸 등 동국제강그룹만의 건축 소재에 대한 창의적 역량을 바탕으로 토마스 헤더윅 총감독의 구상을 120% 현실화 할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도울 것"이라며, "제품과 서비스를 통한 이익 실현을 넘어 '문화 발전'에 기여한다는 그룹의 미션과 일치하는 일"이라 말했다.

토마스 헤더윅 총감독은 "모든 프로젝트에는 장인 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조형물에 대해 처음 아이디어가 나왔을 때 만족감과 동시에 실현 가능성에 대한 걱정이 앞섰었지만, 동국홀딩스의 장인 기술과 디테일한 지원을 만나 '잘 할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이 들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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