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보급·농업용 면세유 지원 등 11개 사업...청년 스마트 농기계 보급, 중소형 농업기계 구입 지원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가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안정적 영농을 위해 35억 원을 들여 농기계 임대 확대, 스마트 농기계 보급, 농업용 면세유 지원 등 11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익산시는 농업 기계화를 통해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월 망성면에 농업기계 임대사업소를 기존 3개소에서 4개소로 늘렸다. 이를 통해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8000여 농가가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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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 경영 안정위한 농기계 임대[사진=익산시] 2025.04.11 lbs0964@newspim.com |
임대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50% 감면 혜택을 유지하며, 농번기 주말 근무를 통해 영농 적기 대응을 강화한다. 또한 임대 농기계의 배달 수수료 80%와 굴삭기 임대 수수료 50% 지원으로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줄인다.
스마트 농기계 보급도 중점적으로 진행된다. 4억 800만 원을 투입해 청년 농업인에게 드론 15대와 자율주행 트랙터 키트 5대를 보급하고, 드론 활용 교육도 병행한다.
중소형 농업기계 구입 지원사업은 5억 8800만 원 규모로 217농가를 선정했으며, 5월 전까지 보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2억 원 규모의 논콩 주산지 일관기계화 사업을 통해 주요 장비를 보급하며, 안전등화장치와 안전 교육으로 농작업 중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농업용 면세유 지원도 추진된다. 오는 9월부터 975만 리터의 면세유에 대해 휘발유 리터당 81원, 경유 87원, 등유 91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8억 5600만 원으로, 유가 상승으로 인한 농가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농업기계화 확대는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전략"이라며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통해 농가 경영 안정과 지속 가능한 미래농업을 위한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