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고려대·연세대 순으로 높아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지난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합격자의 83.9%가 서울 소재 대학 출신으로 나타났다.
13일 종로학원이 지난해 전국 로스쿨 25곳 중 22곳의 입학생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합격자 1850명 중 1553명(83.9%)이 서울 소재 대학 출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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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정문. [사진=뉴스핌 DB] |
경찰대와 같은 특수 대학 출신은 196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수도권인 경인은 14명이고 그 외 지역은 88명이었다.
서울권에 있는 상위 10개 대학이 로스쿨 전체 합격자의 82%를 차지했다. 상위 10개 대학 중 경찰대를 제외한 9개 대학 모두 서울권 소재 대학 출신이다.
대학별 로스쿨 합격자 비율은 서울대 22.3%(413명), 고려대 17.2%(319명), 연세대 15.8%(292명) 순으로 높았다.
이어 성균관대 6.9%(127명), 경찰대 4.4%(81명), 이화여대 4.3%(79명), 한양대 3.6%(67명), 중앙대 2.8%(51명), 서강대 2.5%(47명), 경희대 2.2%(41명) 등이다.
같은 기간 이들 대학의 자교 출신 비율도 높았다. 서울대와 연세대 로스쿨 합격자 각각 66.7%, 44.4%가 해당 대학 출신이었다.
종로학원은 "로스쿨 합격자가 많은 대학과 자교 출신 합격 비율이 높은 대학 모두 서울에 있는 상위권 대학으로 동일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로스쿨 선발 과정에서 서류와 면접 점수 비중이 높은 것도 로스쿨 합격자가 상위권 대학에 집중된 하나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