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주시설공단은 10일 한국지방공기업협의회(한공협)가 전주에서 출범하면서 지방 공기업 간 협력을 통해 지방자치 발전과 주민 복지 증진을 도모한다고 밝혔다.
이날 전주 라한호텔에서 개최된 출범식에는 전국 94개 지방공기업의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는 전국 지방공기업의 79.7%에 해당하는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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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방공기업협의회 출범식[사진=전주시설공단] 2025.04.10 gojongwin@newspim.com |
전국시군구지방공기업협의회, 서울시자치구공단이사장협의회, 전국도시공사협의회 등 기존의 세 지역 협의체를 하나로 통합한 한공협은 중앙정부와의 정책 가교 역할과 정보 공유, 공동 연구 등을 통해 지방 공기업 발전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공공의 책임을 다하는 지방공기업으로서, 산불 피해 지역의 재건과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기꺼이 동참할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한공협은 불합리한 제도 개선에도 앞장설 계획이며, 행정안전부와 지방공기업평가원도 출범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김광표 회장은 기념사에서 "한공협은 지방 공기업이 지역발전을 이끄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급변하는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지방공기업의 혁신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경주하고, 주민들에게 더욱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연상 전주시설공단 이사장은 "전주에서 한공협이 시작된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며 "한공협이 지방자치 발전, 주민 복지 증진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사무총장 공단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자들은 전주에서 1박 2일 동안 지역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