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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펀드가격 오류 반복, 상품운용·관리체계 전반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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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대형사간 경쟁 과열, 투자자 신뢰 훼손 우려"
자산운용업계, 과도한 ETF 마케팅 자제 등 노력할 것
자산운용사 CEO "외화(달러)표시 ETF 상장 허용 필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이 최근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가치(iNAV)를 산출하는 과정에서 잇따라 오류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문제가 있는 운용사의 펀드 관리체계 전반을 점검할 것이라며 경고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0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자산운용사 CEO와 간담회를 열고 "대형사간 외형 확대를 위한 보수 인하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이어 "가장 기본 업무인 펀드가격(NAV) 오류가 반복되어 투자자 신뢰 훼손이 우려된다"며 "노이즈 마케팅 등에만 집중하고 본연의 책무를 등한시하는 운용사에 대해서는 펀드시장 신뢰보호를 위해 상품운용과 펀드 관리체계 전반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한국은행-한국금융연구원 공동 정책 컨퍼런스 특별 대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4.03 choipix16@newspim.com

앞서 지난달 28일 국내 ETF 160여 종이 계산 오류로 실시간 추정 순자산가치가 실제보다 높게 산정돼 거래되는 일이 발생햇다.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PLUS고배당주' 등 ETF 163종의 iNAV가 1.08∼1.09% 부풀려졌다. iNAV는 ETF가 실시간 거래될 때 쓰이는 순자산 가치의 추정치다. 오류는 이날 오후에 해결됐지만 그사이 투자자들이 각 ETF를 정상 가치보다 높아진 가치에 샀다.

한국펀드파트너스가 기준가 산출을 담당하고 있는 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KB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등이다. 또한 삼성자산운용은 지난달 31일 'KODEX 단기채권 ETF'의 실시간 iNAV산출에 오류가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당국은 이번 펀드가격 오류와 관련해 운용사 자체적으로도 업무원칙과 내부규율 재정립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또한 "자본시장 선진화의 핵심과제인 주주이익 보호와 기업지배구조 개선이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형식적인 의결권 행사, 일부 대주주・임직원의 사익추구, 계열사 등 이해관계인에 치우친 의사결정 등 투자자 최우선 원칙을 훼손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금융감독원은 우선적으로 의결권 행사 모범사례와 미흡사례를 적시하고, 향후 시장이 성실한 수탁자를 가려낼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원장은 K-운용의 역량제고도 주문했다. 이 원장은 "주요국이 운용산업 고도화에 집중하며 글로벌 경쟁에 나서고 있는데 반해, 국내 운용업계는 여전히 한정된 영역에만 매몰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전문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K-운용'만의 차별화된 전략이 출현할 수 있도록 위한 업계의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펀드 운용규제 개선, 운용사 업무영역 확대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자산운용사 CEO들은 자본시장 선진화와 자산운용산업 발전추진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지속적으로 소통·협조하기로 했다.

특히, 주주권익 보호를 위해 상법상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 도입이 필요하며, 도입초기 대상은 '상장사'로 한정하더라도, 그간 일반투자자 권익침해가 다양한 형태로 발생했다는 점을 감안해 '원칙' 중심의 대응방안 마련이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운용사 CEO들은 "한국 증시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밸류업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추진, 스튜어드십 코드의 이행력 제고, 의결권 공시강화, 중복상장 해소 장려책 등이 필요하다"며 업계 스스로도 투자대상 기업과의 적극적 소통·관여 등 수탁자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을 표했다.

특히 CEO들은 "자산운용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펀드가입 절차 간소화, 외화(달러)표시 ETF 상장 허용, 장기적립식 ・채권형 상품에 대한 세제상 혜택 부여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업계도 AI 기술을 활용한 운용 효율성 제고, 과도한 ETF 마케팅 자제 등 자정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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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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