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키움 로젠버그, 13K 위력투…'1강' LG에 8이닝 무실점

기사입력 : 2025년04월09일 22:34

최종수정 : 2025년04월09일 22:37

LG 에르난데스, 팀 2패 주범…한화 플로리얼, 명예회복 4출루
KIA 네일, 선발 36이닝 연속 무실점에서 끝났지만 시즌 2승 수확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잘 나가는 LG에게도 약한 고리가 있었다. 개막 7연승 후 시즌 첫 패를 당할 때도, 다시 4연승 후 브레이크가 걸릴 때도 선발 투수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였다.

지난해 꼴찌 키움은 8일 고척돔에서 열린 선두 LG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케니 로젠버그가 8이닝 동안 삼진을 13개나 잡으며, 4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데 힘입어 4-0 완승을 거뒀다. 3연패에서 탈출한 키움은 6승 9패가 되며, 롯데(5승 9패 1무)를 제치고 8위에 올라섰다.

케니 로젠버그. [사진=키움]

로젠버그는 3일 두산전에서 6이닝 5안타 1자책(4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하고도, 수비실책으로 패전투수가 된 한을 달래며 시즌 2승(2패)를 수확했다. 이날 로젠버그는 5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반면 에르난데스는 6회 1사까지 솔로홈런 3개를 허용하는 등 4안타와 4사구 4개를 내주며 4실점하고 교체됐다. 그는 2일 kt전에선 1회를 넘기지 못한 채 0.2이닝 동안 5안타 3볼넷 8실점하고 강판당했다. 키움은 1회 송성문, 3회 이주형, 4회 박주홍이 솔로홈런을 날렸고, 6회엔 박주홍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뽑았다.

디펜딩 챔피언 KIA는 부산 원정에서 롯데를 3-1로 꺾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2연승한 KIA는 6승 8패가 되며 공동 7위에서 단독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제임스 네일. [사진=KIA]

'승리 보증수표' 제임스 네일은 7회까지 삼진 6개를 뽑으며 6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무패)째를 따냈다. 2회 김태군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KIA는 3회 나성범이 오른쪽 펜스를 너어가는 대형 투런포를 터뜨려 3-0으로 달아나며 네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네일은 3회 공수교대 후 1실점해 지난해 8월 13일 고척 키움전부터 시작된 선발 등판 연속 이닝 무실점 행진이 36이닝에서 마무리된 게 아쉬웠다.

롯데는 1-3으로 뒤진 9회 1사 후 유강남의 좌전안타, 전민재의 우중간 2루타로 2, 3루 기회를 잡았으나 황성빈이 투수 땅볼, 고승민은 2루수 땅볼에 그쳐 무거운 발길을 돌렸다.

한화는 두산과 잠실 경기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2안타 2타점 등 장단 9안타를 터뜨려 5-4로 신승을 거뒀다. 최하위 한화는 5승 10패를 기록, 롯데와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에스테반 플로리얼. [사진=한화]

한화 선발 투수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9안타와 2볼넷을 내줬으나 삼진 9개를 잡으며 4실점으로 버텨 시즌 2승(무패)째를 따냈다. 주루와 수비에서 연이은 본헤드 플레이로 빈축을 샀던 '1할 타자' 플로리얼은 3타수 2안타 2볼넷 2타점 1득점으로 모처럼 맹활약했다.

한화는 9회 1사 3루 위기에서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김기연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홈으로 쇄도한 3루 주자 김인태을 잡아냈고, 조수행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SSG는 삼성과 대구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3-1로 승리, 하루 만에 2위 탈환에 성공했다. 8승 4패가 된 SSG는 LG(11승 2패)를 2.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SSG는 1-1로 맞선 연장 11회 정준재의 안타, 에레디아의 볼넷, 한유섬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고명준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와 박성한의 적시타로 귀중한 득점을 올렸다.

장성우. [사진=kt]

수원에선 홈팀 kt가 장성우의 역전 투런포를 앞세워 NC에 4-1로 승리, 이틀 연속 역전승을 따냈다.

kt는 0-1로 뒤진 3회 선두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볼넷을 얻은 뒤 2사 후 장성우가 중월 2점 홈런을 날려 승부를 뒤집었다. 장성우는 전날에도 0-1로 뒤진 3회 2사 만루에서 2타점 좌전 안타를 쳤다. 8회에는 장성우의 볼넷에 이어 강백호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쐐기 타점을 올렸다.

다만 kt는 이날 선발 등판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3이닝 3안타 1실점 한 뒤 왼 다리 근육 이상으로 내려간 게 옥에 티였다. 비가 내려 경기 시작이 10분 지연된 이 경기엔 관중 3667명이 입장, 올 시즌 KBO리그 최소를 기록했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명의 대리투표' 영장 청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명의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대선 투표사무원 A씨에 대해 전날 공직선거법상 대리투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째날인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용강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ryuchan0925@newspim.com A씨는 지난 29일 정오 무렵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투표를 완료한 뒤 약 5시간 후 자신의 신분증으로도 투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5시 11분께 "투표를 두 차례 한 유권자가 있다"는 무소속 황교안 대선후보 측 참관인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인 A씨는 대선 투표사무원으로 임명돼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plum@newspim.com 2025-05-31 13:52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