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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또 金배추? 정부, 강원도 고랭지 수급안정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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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강원 고랭지 해충 방제 강화
여름배추 1만4000톤 추가 생산 기대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강원도 고랭지 여름배추의 수급안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여름배추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른바 '금(金)배추' 논란으로 홍역을 앓았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강원도 고랭지 배추밭에 토착한 외래 유입 해충 '씨스트선충'에 대한 방제를 강화해 여름철 배추 수급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 기후 변화·해충 유입으로 생산량 감소

배추는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호냉성 채소이다. 7~10월에 출하되는 여름배추는 해발고도 600미터가 넘는 고랭지에서 주로 재배한다. 최근 들어서는 폭염 등 기후변화, 연작장해, 토양 병해충 피해 증가 등으로 여름배추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

특히 2010년대부터 씨스트선충 감염이 확산하면서 생육 저하와 배춧속이 차지 않는 결구 불량 등으로 상품성 있는 여름배추 생산이 어려워지면서 재배를 포기하거나 휴경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2011년 강원도 태백에서 국내 처음 '사탕무씨스트선충'이 발생한 뒤, 2017년 정선에서 '클로버씨스트선충'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국내에는 총 2종이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그림 참고).

[자료=농촌진흥청] 2025.04.09 dream@newspim.com

씨스트선충은 국가가 관리하는 검역 병해충으로 공적 방제 대상이다. 2024년 공적 방제 면적은 10년 전보다 약 4배 증가한 219헥타르(ha)에 달했다.

국립농업과학원이 씨스트선충 밀도가 높았던 강원 지역 배추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실증한 결과, 훈증성 약제로 토양 소독한 재배지의 씨스트선충 밀도는 약 80% 감소했다. 또 다른 방법으로 백겨자, 기름무와 같은 풋거름작물을 재배하고 토양과 함께 갈아엎으면 선충 밀도가 53%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씨스트선충 밀도 저감 효과가 입증된 토양소독과 풋거름작물 재배를 올해부터 의무화해 휴경 없이 배추를 재배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한, 농가 중심의 방제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약제, 종자 대금, 방제기구 사용료 등 방제비(24억 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씨스트선충이 발생한 강원 5개 시군(태백, 삼척, 정선, 영월, 강릉) 배추 재배지와 주변 농가를 대상으로 밀도 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토대로 2025년 공적 방제가 필요한 316개 농가(551.3ha)를 선정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21일 오전 서울 도봉구 하나로마트 창동점에서 시민들이 채소를 고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9일 청상추 평균가격은 100g에 2422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134% 올랐으며 얼갈이배추는 1kg의 4067원으로 66% 증가했다. 2024.07.21 choipix16@newspim.com

◆ 고랭지 병해충 방제 강화…1만4000톤 생산 증대

올해 공적 방제 대상 재배지에서 씨스트선충 방제를 완료하면 약 1만4000톤의 여름배추 추가 생산이 예측된다. 재배기간 동안 기상, 병해충 등 다른 문제 요인이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씨스트선충 밀도에 따른 재배지별 생산성 차이를 고려한 결과다.

한편 농진청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3월 강원도 여름배추 주산지 5개 시군 배추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개선된 씨스트선충 방제법 설명회와 교육을 마쳤다. 또한,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가 함께 방제협의회를 열고, 농가 방제 지원 및 점검계획 등을 논의했다.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4월 중순부터 훈증성 약제 165톤과 풋거름작물 종자 20톤을 배부한다.

농진청은 본격적으로 방제가 진행되는 5월부터 정기적으로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각 농가 방제 추진 실적과 물품 지원 상황 등을 점검하고, 현장을 방문해 방제 지도 및 기술지원을 벌일 방침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6일 경상북도 안동시 소재 서안동농협 채소류 출하조절시설을 찾아 현재 보관 중인 배추의 품위 상태를 점검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25.01.06 plum@newspim.com

시군농업기술센터는 관내 농가의 방제 추진 여부를 파악하고, 지역별 작목반 협조를 얻어 방제 시기별로 현장을 확인해 농진청과 결과를 공유한다.

이와 함께 국립농업과학원은 올해 공적 방제 대상 지역 가운데 강릉, 태백, 삼척 지역 9개 재배지(평지 6, 경사지 3)에서 토양소독 약제 효과를 실증한다. 약제 처리 후 토양 눌러주기(답압) 작업을 실시했을 때의 방제 효과와 배추 작황을 점검, 세부 방제 체계를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농진청은 방제 종료 시점인 11월 이후에 정밀 진단기관과 공동으로 각 재배지의 씨스트선충 밀도를 검정해 개선된 방제법 효과를 평가하고, 내년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씨스트선충과 함께 문제가 되었던 일반 병해충 '반쪽시들음병' 방제 지도와 기술지원도 병행한다.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이 추진하고 있는 '고랭지 채소 생산 안정 지원사업' 등을 통해 미생물 퇴비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는 영농교육 및 간담회를 통해 여름배추 방제 기술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농가 현장 실증을 추진해 미생물 퇴비를 지속 처리했을 때의 반쪽시들음병 방제 효과를 분석하고, 8~9월 중 현장 평가회를 열어 방제 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다.

권재한 농진청장은 "봄배추 저장기간 연장 신기술 보급, 고랭지 토양 병해충 문제 해소, 배추 정식·수확 작업 기계화 체계 확산을 통해 여름철 배추 수급 안정을 뒷받침할 계획"이라며 "생산 여건이 좋은 준고랭지에 여름배추 재배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랭지 지형, 토양 환경, 선충 밀도 등을 고려한 새로운 방제법을 중점 보급해 고품질의 여름배추 생산을 위한 적정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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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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