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협력기업 생태계 강화 협약' 체결
3년간 임금·복리후생·판로 등 전방위 지원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동반성장위원회와 삼성전기가 협력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향후 3년간 약 2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동반위는 9일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에서 삼성전기와 함께 '협력기업 생태계 강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삼성전기의 '상생협력데이'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삼성전기는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해소와 부품 산업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향후 3년간 약 2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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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위원회 로고 [사진=동반성장위원회] 2024.05.21 rang@newspim.com |
또 협력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위수탁·납품·용역 등 거래 전반에서 '대금 3원칙'인 제값주기, 제때주기, 상생결제를 실천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임금 및 복리후생 ▲생산성 향상 ▲기술보호 ▲지속가능경영 ▲판로개척 ▲동반성장펀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협력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협력 중소기업은 이에 부응해 ▲생산성 제고 ▲품질 및 가격 경쟁력 강화 ▲근로조건 개선과 고용 확대 등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하기로 했다.
동반위는 협약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확산하는 등 상생협력 문화 정착을 적극 뒷받침할 예정이다.
이달곤 동반성장위원장은 "글로벌 초일류 기업인 삼성전기의 저력은 전략적 파트너인 협력 중소기업들의 힘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협력 중소기업들이 역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생협력 지원을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