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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굳히는 금리 인하 분위기… ECB·영란은행, 올해 2~3차례 내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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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이 4월과 6월 두 차례 금리 인하에 나설 전망이라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일으킨 관세 전쟁의 여파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위험이 커졌기 때문이다.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도 다음달 금리 인하를 재개할 전망이다. 

[유럽중앙은행, 자료=블룸버그 통신] 2023.05.05 koinwon@newspim.com

◆ ECB, 앞으로 2~3차례 금리 내릴 듯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ECB가 오는 17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주요 정책 금리를 0.25%포인트 낮출 확률을 90%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해방의 날'이라고 부르며 모든 교역국에 상호 관세 부과를 발표한 지난 2일 이전의 70%에서 크게 높아졌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투자자들은 연말까지 ECB가 두 번 더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세 번 인하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CB는 올 들어 1월과 2월에 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내렸다. 현재 예치금리는 2.50%이고 레피금리(Refi·MRO)는 2.65%, 한계대출금리는 2.90%이다. 

ECB는 작년 6월 처음 금리를 내리기 시작한 이후 여섯 번 인하 결정을 단행했다. 

스위스 픽테자산운용의 거시경제 연구 책임자인 프레데리크 듀크로제트는 "4월에 이어 6월까지의 금리 인하는 그리 어렵지 않은 결정일 것"이라며 "인하하지 않을 경우 오히려 재앙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에 대한 전망이 너무 심각해져서 ECB가 경제를 자극하기 위해 더 큰 폭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지, 아니면 유동성을 제공할 지 여부가 핵심 이슈"라고 말했다. 

ECB 정책위원 중 한 명인 야니스 스투르나라스 그리스 중앙은행 총재는 "현실화되고 있는 무역 전쟁으로 인해 유로존이 큰 부정적 수요 충격에 노출되고 있다"면서 "상당한 디플레이션 압박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문디자산운용의 글로벌 거시경제 책임자인 마무드 프라드한은 "성장이 갑자기 전 세계적으로 핵심 문제가 되었고, 유럽도 여기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 

영국계 투자은행(IB) 바클레이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ECB가 오는 10월까지 현재 금리의 절반 수준인 연 1.25%까지 내리는 동시에 하반기에는 채권 매수 등 비전통적인 통화 정책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바클레이스는 유로존이 2분기에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며 이러한 상태는 올해 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 FT "올해 3회 이상 금리 인하 예상"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도 다음달 8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영란은행은 지난달 20일 기준금리를 연 4.50%로 동결했다. 

당시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미국의 관세로 영국 경제가 직면한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의 직접적 영향은 모호하지만 영국 경제와 세계 경제에 대한 침체 위험은 상당하다"고 말했다. 

프라드한은 "영국이 EU보다 낮은 관세를 부과받았다고 해서 피해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세계 경제에 미치는 타격은 영국에도 똑같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영란은행이 올해 3회 이상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ING의 영국 이코노미스트 제임스 스미스는 "영란은행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분기당 한 번씩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국의 금리 수준은 유럽 대륙 수준만큼 빠르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유로존의 3월 인플레이션은 2.2%로 ECB의 중기 목표인 2%에 근접했지만 영국은 아직 높은 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2월 2.8%를 기록했다.

또 임금상승률도 지난 1월까지 3개월 동안 5.9%를 기록하는 등 영국 경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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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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