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종합] 영란은행, 기준금리 연 4.5%로 동결… 계속되는 인플레이션에 신중 모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2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4.50%로 동결했다. 지난 2월 0.25%포인트 인하한 뒤 한 달 만에 '멈춤' 동작을 취한 것이다.

영국 경제가 올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인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어 금리 인하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올해 중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은 열어뒀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 모습.[사진=로이터 뉴스핌]

영란은행은 이날 통화정책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정책위원 9명 중 8명이 동결에 찬성했고, 1명이 0.25%포인트 인하를 주장했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현재 우리가 직면한 경제적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그는 "6주마다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글로벌 및 국내 경제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매우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며 "어떤 일이 일어나도 인플레이션을 낮고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말했다. 

영국의 인플레이션은 지난 1월 3.0%를 기록했다. 전달 2.5%에 비해 무려 0.5%포인트가 뛰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물가상승률이 올해 후반에는 3.75% 수준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임금 수준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금리 인하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영국 통계청(ONS)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 동안 영국 근로자들의 임금 인상률이 5.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고물가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장률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영란은행의 고민은 깊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영란은행은 지난달 올해 영국 경제가 0.75%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이전 전망치 1.5%의 절반에 불과했다. 

JP모간자산관리의 글로벌 시장 애널리스트 자라 노크스는 "영란은행이 난처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성장 전망은 약한데 인플레이션 압력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영란은행은 향후 금리 향방에 대해서는 "점진적이고 신중한 접근 방식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번 통화정책회의 회의록은 5월에 열리는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실제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회의록은 "다음 몇 차례 회의에서 통화 정책이 미리 정해진 경로에 있을 것이라는 추정은 없다"고 밝혔다. 

베일리 총재는 "우리는 여전히 금리가 점진적으로 하락하는 경로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국 언론들은 "금융시장 트레이더들은 영란은행이 연말까지 전체적으로 두 번의 금리 인하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경제계는 오는 26일 레이철 리브스 재무장관의 성명 발표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경제 부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예고한 대로 대규모 재정 지출 삭감과 기업에 징수하는 국민보험료(NI) 인상 정책 등을 고수할 것인지 등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